그간 컴퓨터가 말썽을 부려 교통이 함들었는데
명절이라 자녀들리 와서 복원을 해 모처럼 보금자리를 찾은 듯 합니다.
지난 구랍 송년모임 때 가까이서 멀리 강원도에서 경북 구미에서 충청도에서 수 시간을 달려 주머니에 품고 오신 풀꽃 씨앗을 교환하는 모습은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산야를 선사하는 듯 그 풍경은 우리 풀베개 회원만이 할 수 있는 거룩한 이벤트였습니다.
회색빛 터널을 지나 구정이 당도하니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고 곧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 경칩이 지나면
여린 가지마다 연둣빛 입술을 수줍게 내밀고 요염한 꽃잎들의 유혹이 시작되겠지요
회원님 모두 동안거 끝내고 슬슬 저고리끈 느슨하게 풀고 보듬으러 나섭시다요
무술년 원단 하이디촌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