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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10.01.27 17:47

시-물봉선을 가슴에 담아오다

조회 수 726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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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NIKON CORPORATION카메라모델명NIKON D90소프트웨어Ver.1.00 촬영일자2009:10:04 17:23:16감도(ISO)200촬영모드Manual노출모드Manual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0/130조리개 값f/5.6촛점거리290/10조리개 최대개방44/1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35mm 환산43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1024 X 680원본사진 크기2144 X 1424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NIKON CORPORATION카메라모델명NIKON D90소프트웨어Ver.1.00 촬영일자2009:10:04 17:22:57감도(ISO)200촬영모드Manual노출모드Manual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0/130조리개 값f/5.6촛점거리290/10조리개 최대개방44/1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35mm 환산43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1024 X 680원본사진 크기2144 X 1424
물봉선을 가슴에 담아오다


사람들이 썰물처럼 다녀간 자리에 홀로 서있다.
사람들이 성묘 간다며 부탁하는 꽃들은 이리저리 만져
잘 꾸며 주면서도
어머니 산소에 꽃 한 다발 한번 들고 가지 못했던 죄책감
이 스멀스멀 몰려온다. 분주함 후에 오는 외로움은 나를
더욱 짓눌러 서둘러 나갈 차비를 했다. 산소 가는 길은
숨이 차 오르지만 결코 가파른 길은 아니다. 준비한 꽃
을 조심스레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니 몇 발짝 떨어진
곳에 어머니의 환한 미소가 물봉선으로 피어 꽃으로
반겨 준다. 생전의 넉넉한 성품대로 속 깊은 정이 꽃
으로 피어 오른듯하여 물봉선을 가슴에 담아 내려오는
길은 한결 가벼웠다.
  • ?
    하이디촌장 2010.01.27 23:26
    어무이 젊었을 때 저고리 꽃자주 옷고름 같은 꽃이여!
    딸래미 올 줄 알고 미리 마중나오신 어무이 발걸음같이
    달랑달랑 숨이 찬 가슴꽃 물봉선.

  • ?
    목련 2010.01.30 18:08
    따뜻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언제이고 다녀갈 딸에게 보여주시려고...
    예쁘게핀 보라꽃

    자주 다녀가지 못해
    맘 쓰였을 딸에게 그나마
    위로하듯 곱게 피워준 물봉선이...

    이제 한동안 맘이 편하시겠습니다. ^^
  • ?
    현촌 2010.02.01 09:57

    이 아름다운 물봉선이 어데 숨어 있었는지

    새로 단장한 풀베개 아니였다면

    보지 못 했을 번 했습니다.

    물봉선의 안방 깊숙한 곳이

    이렇게 신비하고 조화로운지

    미처 몰랐습니다.

    즐감합니다.

  • ?
    러비 2010.02.02 19:43

    올적마다 빠짐없이 찾아가는 아버님 어머님의 산소...

    이번에는 도착하자 말자부터 너무 추워서 꼼짝도 못하다가

    어제는 늦게나마  긴 걸음을 했었습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은 어쩌지 못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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