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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07.09.13 23:46

산나리

조회 수 5447 추천 수 0 댓글 4
EXIF Vi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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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나 리


깍아지른 절벽
보이지 않는
산 등성이에
조용히
홀로 있구나

자갈밭이 싫어
가시덤불이 싫어
산자락까지 와
고요히
홀로 피었느냐

이슬 머금지 않아도
맑은 얼굴은
천상의 선녀인듯 한데
어인 일로 내려 와
외로히
홀로 피었느냐

천상의 선녀인듯 한데...



*변산 궁항에 갔을때 산 위에 홀로 핀 나리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 사진은 어느 지인께서 주신 것 입니다.
  • ?
    러비 2007.09.14 06:25
    곱기도 하고 여린애기들 만지는 듯 합니다
    그냥 애처롭고 선해 보이기만한 나리군요...
    꽃천사님은 늘상 사물에 대한 느낌이 남 다른것
    같습니다
    뭐든지 아름답게 느끼고 표현해 보고 싶은 그런거요
    그래서 그런지 시인의 마음은 맑고 아름답다 했습니다
  • ?
    설뫼 2007.09.14 17:20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이런 시상(詩想)이 줄줄이 나오는 꽃천사님..참 훌륭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그냥 즐감 할 밖에...먹통이니까요 ㅎㅎ
  • ?
    파랑새 2007.09.20 20:34
    누구나 다 볼수 있는 것을 누구나 다 표현할 수는 없는데좋은 글 자주 감상합니다. 이러저러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이곳에만 오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GOOD LUCK! 천사님
  • ?
    꽃천사 2007.09.21 13:18
    러비님, 설뫼님,파랑새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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