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木蓮) : 묘사하는 글

by 박용석nerd posted Dec 31,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웃음 띤 눈초리 빠지면 시체

대글박 하나는 일품인 분

계란 깨는 돌대글박이 아닌

무어든 한 번 주워 담으면

영영 깨지지도, 새나가지도 않고

잊을줄도 모르는 명석한 머리

천재적 돌 그릇(石器)

살아 움직이는 한국식물도감

알 만한 사람들은 죄다 아는

전국으로 불려 다니는 식물생태해설사

잘나서 불려 다니나

쪼매 아니까 끌려 다니는 게지.


흉인가 칭찬인가?     

조금 심했나?

--------------------------

* 덧붙임

 

지난 2017년 12월 22일

詩歌演(시가연) 송년 모임에서

막판에 어떤 미치광이(狂人)가

소개하는 글을 메모하고

실물(實物)을 찾았더니

감쪽같이 사라진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