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너무작은 좀어리연
요즈음 내 심사가 편치를 못하다.
특별히 마음 쓸곳도, 할 일도 없는 백수 주제인데도 뭔가 심사가 뒤틀리고 하는 짓이 사고만 친다.
그러다보면 하루 일과가 엉망 진창이 되어버리고 오늘의 일은 당연히 내일로...........
엊그제 마눌님이 상경을 하시며 먹을거 입을거 일일이 교육을 시켜주고 써 붙이고 갔다.
그래도 못 미더운지 가끔 전화로 확인까지 한다.
슬슬 짜증이 나기도 하고 어기적 대기하고..........
그런데,
엊저녁 까지는 모범생 노릇을 했는데..........
아침준비를 하려 하는데 전가법솥의 뚜껑이 열려 있고 밤새 밥은 딱딱한 누룽지??가 되어 버렸다.
궁리끝에 물을 부어 밥 하듯이 하면 누룽지밥이 되겠지 리는 셍각에 실행을 했다.
그리고 메뉴에 의거 닭곰탕도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그리고 컴앞에서 이것 저것 하는사이 주방에서 난리가 났다.
고기타는냄새,조리실 홴 돌아가는소리,밥통은 곧 폭발할거같은 기세로 뜨거운 김을 내 쏟고........
부랴 부랴 개스를끄고,밥통의 전기코드를 뽑았음에도 자욱한 연기와 요란한 홴소리,
폭발할거같은 밥통의 씩씩거리는 소리는 멈추질 않는다.
씻고,닦고,빨고 그리고 쓸어내고, 한침 북석을 떤후에야. 않쓰던 선풍기도 냄새 빠지라고 쎄게 돌려놓고
겨우 마음이 가라 안는다.
그래도 여우같은??? 마눌님은 곧 눈치를 채고 핀잔을 줄텐데.......
그러는 사이 또 아침해가 다 갔다.
에~~휴~~~~
한숨소리에 땅 꺼지겄쓔~~
뭐 그렇고 그렇게 사는거지 뭐 별거 있쓔??
힘내세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