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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2:01

아름다운 가을꽃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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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소 전국

짬짬이 시간내어 설악부터 부산까지 몇차례 탐사했습니다

가을에 피고 지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종을 기준으로 공부좀 해볼까요


1. 큰바늘꽃

  멸종위기2급으로 강원이북 자생이나 자연상태에서 무척 만나기 어려운종입니다

  일반 바늘꽃에 비하여 주두가 4갈래로 갈라지는게 제일큰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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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MG_0083.jpg work-IMG_0075.jpg work-IMG_0056.jpg work-IMG_0061.jpg

2. 참물부추

2012년 이전에는 물부추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조사결과 국내에 물부추는 존재하지 않고 참물부추의 오동정이거나 사라진거로 보아 해제되었답니다. 허나 참물부추도 전국에 2내지 3개소 정도에만 발견되고 있어 매우 희귀한 양치식물입니다. 양치류 인증을 위해 하체를 해부하고 촬영한다음 원상복귀 해 두었습니다work-IMG_0418.jpgwork-IMG_0419.jpgwork-IMG_0422.jpgwork-IMG_0423.jpgwork-IMG_0426.jpgwork-IMG_0432.jpg

 3. 다북떡쑥

본종은 설악표입니다. 인터넷상 올라오는 다북떡쑥은 거의 경북지방표이지요

관찰결과 날개가 덜 발달하고 키도 작더군요. 서로 다른 품종이라는 학계의견도 있습니다만 아직 유전자조사를 해보지 않아 인정을 못받고 있는 종입니다

work-IMG_0120.jpgwork-IMG_0117 (2).jpgwork-IMG_0090.jpgwork-IMG_0087.jpg

4. 구름송이풀

북방계식물로 고산지대 자생하는 2년초로 북한지방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유전자 조사결과 한라송이풀과 이삭송이풀은 같은염기서열을 가지고 있으며 구름송이풀은 별개라고 확인되었습니다

연약하고 희귀하더군요.. 송이풀중에서 제일 비슷하게 생긴건 나도송이풀이더구요

work-IMG_0110.jpgwork-IMG_0111.jpgwork-IMG_0106.jpgwork-IMG_0099.jpg

5. 애기사철란

북방계로 워낙 고지대자생이라 (해발1400) 개화기를 맞출수 없어 결국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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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베리아잠자리피

귀한건 아니지만 요즘 해발1000이상 고지대서 피는 잠자리피라면 이 아이일겁니다

개화기가 좀 늦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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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도딸기광이

북방계식물로 좀처럼 보기 힘들죠. 이삭이 심하게 늘어지는 특징이 있고 덕유산 설악산 고지대 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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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주땅귀개

멸종2급으로 귀개종류종 가장 귀하지만 남부지방엔 흔한편이더군요

엄청난 군락을 이루기도 하고 허지만 워낙 작아 접사에 애를 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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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세포큰조롱 

박주가리과 중에서도 보기힘든종입니다. 마치 왜박주가리처럼 왜소한 잎과 줄기의 형태를 가지고 있더군요

하천변에 자생

work-IMG_0109.jpgwork-IMG_0120 (2).jpgwork-IMG_0131 (2).jpgwork-IMG_0138.jpgwork-IMG_0139.jpgwork-IMG_0140 (2).jpg

10. 백두사초 

이름에서 보듯이 북방계이구요

해발1000이상 정상부에 자생합니다

work-IMG_0140.jpgwork-IMG_0131.jpgwork-IMG_0133.jpgwork-IMG_0134.jpg12.유럽조밥나물

양구 돌산령에만 유일하게 퍼져있는 외래식물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민통선부근에 드나드는 미군차량에 의해 씨앗이  퍼졌다는돼 어쨋튼 다년초로 맹렬하게 번식중입니다

work-IMG_0309.jpgwork-IMG_0310.jpgwork-IMG_0314.jpgwork-IMG_0322.jpg

13. 수궁초

이건 할말이 좀 많습니다

우선 고 전의식선생님의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같은걸 보시고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수궁초는 1976년 7월 28일에 고 이창복선생님이 여의도의 한강 가에서 발견하여 수궁초라 국명 신칭하시고 대한식물도감  p29에 수록하신 여러해살이풀이다. 고인은 어느 야외관찰시에 여의도의 한강 가 즉 강 속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자라고 있었으므로 물 속을 상징하는 수궁이란 말을 따서 국명을 좀 멋스럽게 지으셨다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시면서 말씀하시던 것이 회상된다. 나는 그 때 문득 지금은 충주댐으로 물 속에 잠겨 수궁 즉 용궁이 돼버린 내 고향의 자갈밭에 자라던 그 이름을 그 때까지 모르던 풀이 생각나서 반갑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그 도감에 실린 그림이 수궁초 즉 Apocynum sibiricum Jacq.가 아닌 솜아마존 Cynanchum amplexicaule (S. et Z.) hemsl이라는 것이라고 이의를 다는 인사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의 진위를 밝혀봐야한다. 마끼노의 일본식물도감 p. 206 제617도에는  대한식물도감 P. 629의 2514도와 거의 같은 그림에    Cynanchum amplexicaule (S. et Z.) hemsl이라는 학명을 붙여놓고 있다. 그런데 이는 대한식물도감 P. 631의 2521도의 솜아마존Cynanchum amplexicaule (S. et Z.) hemsl의 그림과는 학명은 같되 다른 그림이다. 내가 어릴 때 고향에서 본 것은 거의 대한식물도감  P. 629의 2514도와 같은데, 솜아마존이라는 말인가?

  부산 해운대 수영천변의 수궁초는 짧은 잎자루가 있는데 이게 진짜 수궁초 Apocynum sibiricum Jacq.란 말인가?  참 식물의 동정은 어렵고 어렵다. 평생을 식물을 연구해오신 석학도 신이 아니기에 잘못 볼 수는 있는 것이다. 그래서 후학들도 자꾸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것이 아닐까?

 

결론은 수궁초라고 되어있는 식물은 솜아마존이며 솜아마존역시 별개로 존재하는 식물이므로 수궁초라는 국명을 다른이름으로 개명하던지 동정을 바로 잡아서 수궁초로 사용하던지 해야할것이다 물론 학계에서..

우리 아마츄어들은 걍 이것이 수궁초의 본래모습이다라고 알면 정신건강에 이상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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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매그놀리아 2016.08.31 13:34

    우와!!! 엄청납니다.

    무심거사님의 스케일을 짐작 할 수 있는 전리품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논리정연한 붙임글로 이해를 도와 주시니 더욱 빛이 납니다.

    제가 본 것이라곤 고작 세포큰조롱과 자주땅귀개 뿐이네요.

    언젠가는 보게 되겠지만 마음이 급해지네요,ㅎ

  • profile
    잘몰라요 2016.09.25 14:15
    논리적으로 전개한 글에서 무개를 느낍니다. 좋은 학습하고갑니다.
  • profile
    설뫼* 2016.08.31 16:11
    수시로 대박을 터뜨리는 거사님답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profile
    바지랑대 2016.09.04 20:15

    혼자 그러지 말어유~~~~~

    같이하면 더 좋은 형편 일 수도 있을텐데..........

  • profile
    도리뫼 2016.09.05 19:07

    자세한 설명까지 붙여주셔서, 열심히 살펴봤습니다. 내공이 일천하여 머리에 잘 안 들어오네요. 여러번 살펴 보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
    산들꽃 2016.09.07 21:16

    역시 거사를 치루셨군요 공부많이 됩니다.

  • ?
    꽃사랑 2016.12.16 14:25

    거사님의 설악에서 부산까지탐방 에서 올리신 작품

    공부 잘하고감니다 , 벌써 한해가 다감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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