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블로그

아테네의 가로수

by 목련 posted Feb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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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PowerShot SX100 IS촬영일자2009:01:03 21:37:28감도(ISO)400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200조리개 값f/2.8촛점거리6000/1000조리개 최대개방95/32노출보정0/3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600 X 800원본사진 크기1536 X 204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PowerShot SX100 IS촬영일자2009:01:03 21:37:36감도(ISO)500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100조리개 값f/3.5촛점거리12800/1000조리개 최대개방116/32노출보정0/3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800 X 600원본사진 크기2048 X 1536
그리스 아테네에 온지도 벌써 3달이 넘었다.

좁은 길과 길가 보도블럭을 절반이나 차지하고 세워둔 자동차들...
산책길에 파아란 잔디밭을 거닐라치면 눈에띄는 큰 개들의 오물들...
아무렇게나 던저져 있는음료수 병이나 맥주캔들...
멀리서 보이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었다.

석달이 지난 지금 조금은 적응이 되었을까...
아직도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많겠지만...

처음 나들이를 하면서 길가에는 노랗게 익은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려서 그 풍성함에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심지어 길 바닥에는 잘 익고 싱싱한오렌지가
떨어져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오호~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 이라고하니...
새로이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큰 길에는 제법 큰 오렌지 나무가 많은 오렌지를
가지가 휠 정도로 매달고 있었다.

저 탐스런 오렌지가 먹을수가 없다니...
알고보니 그저 관상용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니
열매가 맛이 없다는것 때문 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시장이나 마켓에 가면 잘 익고 탐스런...
더구나 맛까지 시원하고 달콤한 오렌지의 가격이
싸고 맛이 있다.
간혹 맛이 덜한 오렌지도 있기는 하지만...

속이 빨간 오렌지, 우리나라의 귤 같은 오렌지...
쥬스를 만드는 오렌지등... 종류가 다양한것 같다.

아직 그리스 아테네에 오렌지 나무가 가로수로
왜 있는지는 확실히 잘 모르지만...
아마 오렌지 나무는 사철을 잘 견디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낙엽이 많이 떨어져 딩구는 프라타나스나
은행나무 보다는 보기가 좋은것 같다.

물론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운치가 있지만
은행열매가 떨어져 좋지못한 냄새가 나고...
낙엽이 떨어지면 청소하는 아저씨들이 고생을 하니...
도시의 미관상 오렌지 나무가 좋은것 같다.


★ 사진은 동네에서 찍은 사진이라 나무가 크지도
    또 오렌지의 풍성함도 덜 하지만 다음에
    아름드리 멋진 오렌지 나무를 만나면 잘 찍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