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7~12장이며 어긋나기하고 엽병은 짧다. 엽신은 뒷면은 분백색이고 타원형, 도란상 긴타원모양으로 길이 5~12(20)cm, 너비 3~6(8)cm이며 흔히 부드럽고 때때로 잎맥에 젓꼭지모양 돌기가 있어 거칠다. 윗부분은 점첨두이고 끝이 무디다.
꽃은 1~4(8)개의 꽃이 핀다. 화경은 보통 1~1.5cm이고 포는 작거나 없다. 꽃은 매달려 달리며 꽃자루는 5~10(20)mm이다. 꽃은노란색을 띤 녹색, 흰색을 띠며 원통형, 종형상 원통형이며 길이 1.3~2(2.5)cm, 열편은 약 3mm이다. 수술은 사상이다. 꽃밥은 약 4mm, 씨방은 3~4mm, 암술대는 1~1.4cm로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
장과는 짙은 남색으로 지름이 7~10(12)mm이고 7~9개의 종자가 있다.
땅속줄기는 원주형이다. 줄기는 쳐지고 높이 20~50(100)cm에 달하며 털이 없고 능각이 있다.
지하경은 원주형이다.
서식지
숲, 그늘진 경사지. 해발 500~3000m
개요
산지의 숲속 그늘진 경사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30~60cm이다. 줄기는 각이 진다. 굵은 육질의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두께가 일정하며, 줄기에 6개의 능각이 있으며, 끝이 비스듬히 처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잎자루가 없고, 길이 5~10cm, 너비 2~5cm로서,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지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흰색이고 밑부분은 녹색이며 종 모양으로 1~2송이씩 줄기의 마디인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길이 15~20mm로서, 2개의 작은꽃자루가 밑부분에서 서로 합쳐진다. 수술은 6개로 통부에 붙고, 수술대에 잔돌기가 있으며 털이 없다. 꽃밥은 수술대의 길이와 거의 같다. 열매는 장과, 둥근 모양, 검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경기도 풍도에 자생하며,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유럽 등에 분포한다. 꽃을 받치는 꽃싸개잎이 없고 잎이 타원형 또는 난형인 점에서 왕둥굴레와 비슷하나, 땅속줄기가 일정한 두께로 두꺼우므로 구별된다. 또한 전국의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둥굴레와 비슷하나, 줄기가 뚜렷하게 각이 지고 꽃이 3개 이상 함께 달리지 않으며 수술대에 털이 없는 점에서 구분된다. 뿌리줄기와 잎을 약용하거나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