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끝이 둥글고 선형이며 길이 20-100cm, 폭 2-4.5mm이고 3맥이 있으며 윗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양면이 평활하며 밑부분이 넓어져서 엽초로 되고 끝이 귓같이 자란다.
꽃은 이가화로서 3월에 피며 꽃차례는 땅속줄기에서 나오고 포 안에 들어 있으며 길이 10cm정도이고 화경은 길이 3cm정도이다. 포는 끝에 잎몸이 달리며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裸花가 2줄로 달린다. 암꽃은 꽃자루가 없는 1개의 씨방으로 되며 수꽃은 화경이 없고 꽃밥은 1실이다.
열매는 화살밑과 같은 심장형으로서 길이와 나비가 각 4mm정도이며 양끝이 좁다.
줄기는 짧으며 길이 8cm로 납작하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고 마디 사이가 짧으며 털로 덮여 있고 잎이 모여나기한다.
서식지
▶얕은 바다속 1-8m밑의 바위 틈에 난다.
개요
수심 1~5m의 물속에 완전히 잠겨 있거나 썰물 때 노출되는 바닷가 바위에 부착하여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해양성 수생식물이다. 땅속줄기는 갈색의 섬유질로 덮여 있고 마디에서 뿌리가 두 줄로 달린다. 잎은 모여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선형으로 길이 20~100cm, 폭 1.7~3.8mm, 끝은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맥은 5개이다. 꽃은 암수딴포기로 3월에 핀다. 육수꽃차례는 짧은 줄기 위에 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4cm이다. 꽃차례에 꽃이 8~10개가 달린다. 열매는 길이 3~4mm, 폭 2~3mm, 끝은 2갈래로 갈라지며 그 길이는 0.8~1.8mm이다. 지지세포는 길이 7~8mm이다. 우리나라 강원도,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등의 동해안과 서해안에 자생하며, 일본에 분포한다. 이 종은 거머리말속에 비해 암수딴포기로 모여나고 줄기가 짧으며 열매의 기부가 심형이므로 구별된다. 또한 게바다말은 잎끝이 오목하고 잎맥이 3개이며 기부에 남은 섬유는 흑갈색이므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