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억세고 모여나기하며 둥글고 길이 20~55cm, 너비 0.2~0.3cm로서 3맥이 있으며 윗가장자리에 거치가 있고 미요두이다. 꽃차례는 육수꽃차례로 근경에서 나오고 포안에 들어 있으며 길이 3~4cm이고, 화경은 길이 2~3cm이다.
꽃은 이가화로서 3~5월에 피며, 포는 끝에 잎몸이 달리며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나화가 2줄로 달린다. 암꽃은 꽃자루가 없는 1개의 씨방으로 되며, 수꽃은 화경이 없고, 꽃밥은 1실이다.
과실은 화살 밑과 같은 심장형으로서 길이와 너비가 각각 0.3~0.4cm로 양끝이 좁으며 5~6월에 성숙된다.
근경은 짧다. 지름 2~3cm이다.
서식지
얕은 바다 속(1~10m)의 바위틈
개요
바닷가의 수심 1~5(~8)m 되는 암초에 자라는 해양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물속에 완전히 잠겨 있거나 썰물 때 노출되는 바닷가 바위에 부착하여 산다. 땅속줄기는 갈색의 섬유질로 덮여 있고 마디에 뿌리가 2줄로 붙어 있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20~100cm, 폭 1.3~3mm,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맥은 3개이다. 꽃은 암수딴포기로 핀다. 짧은 줄기 끝에서 숟가락 모양의 꽃싸개잎이 나오며 그 속에 길이 3~4cm의 육수꽃차례가 발달한다. 꽃가루는 물 위에 떠서 이동하여 암술머리에 붙는다. 열매는 꽃차례에 8~10개가 달리며, 길이 2~3mm, 폭 2~3mm, 끝에서 얕게 2갈래로 갈라지며 그 길이는 0.4~0.6mm이다. 지지세포는 길이 8~9mm, 폭 2~3mm이다. 우리나라 강원도, 경상남·북도 동해안에 나며, 일본에 분포한다. 이 종은 잎끝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3맥이며 뿌리줄기에 남아 있는 잎집이 검은색인 점에서 잎끝이 둥글고 5맥이며, 뿌리줄기에 남아 있는 잎집이 갈색인 새우말과 구분된다. 옥해말이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