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8-10월에 피며 2-8개의 연한 갈색 꽃이 드문드문 옆을 향해 달려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포는 좁은 달걀모양이며 얇은 막질이고 길이 6-10mm로서 젖혀지며 맥이 희미하다. 꽃받침조각은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15㎜정도로서 1맥이 있으며 꽃잎은 ?峙似㎞?길이가 비슷하고 피침형이다. 입술모양꽃부리와 거(距)는 위쪽에서 옆을 향하며 안쪽에 홍자색 반점과 4-6개의 도드라진 종선이 있고 3개로 갈라진다. 측열편은 달걀모양이며 작고 중앙열편은 다소 뒤쪽이 부풀며 가장자리가 잔 물결모양으로 된다. 거(距)는 타원형으로서 길이 6-8mm, 지름 3-4mm이고 씨방은 대가 있으며 다소 둥글다.
높이 7-20cm이고 육질이며 2-3개의 초상엽이 달린다.
뿌리가 굵고 짧으며 산호처럼 갈라진다.
서식지
침엽수림 밑에서 자란다.
개요
높은 산 침엽수림의 이끼 있는 곳에서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부생란이다. 뿌리줄기는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육질이다. 줄기는 높이 10~25cm, 연한 갈색이다. 잎은 2~3장이 줄기를 감싸며 짧은 줄기집과 막질의 비늘잎으로 되고 길이 5~10mm, 끝은 비스듬하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1~6개가 총상꽃차례에 성글게 달리고 꽃차례는 길이 3~4cm이다. 꽃은 아래위가 바뀐 모양으로 입술꽃잎이 위쪽에 있다. 입술꽃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곁갈래는 긴 타원형, 길이 2.5~3.5mm, 폭 3~4mm, 가운데갈래는 난형, 길이 8~10mm, 폭 6mm, 보라색 돌기로 된 세로줄이 4~6개 있다. 꽃뿔은 긴 타원형, 길이 5~8mm, 폭 3.5~5mm이다. 한반도 양강도, 함경남·북도에 자생하며, 러시아 사할린, 시베리아, 아무르, 우수리, 캄차카, 인도, 일본, 중국, 유럽 등에 분포한다. 난균근을 가지는 균근식물로, 뿌리는 산호 모양으로 갈라지며, 입술꽃잎이 위쪽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개난초, 육란, 호설란이라고도 부른다.
동정키
세계에 약 7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 엽록소가 없는 부생란으로 꽃대는 단순하고, 소수의 초상엽이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