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 동해안 모래땅에 모여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40-60cm까지 자라며, 땅속줄기는 길게 벋으며 1-3cm 간격으로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곧게 서고 단면이 납작하며, 자주 꼬인다. 줄기 아랫부분에 달리는 비늘잎은 2-4장이고, 비늘잎을 제외한 다른 잎은 없다. 꽃차례에 달리는 포는 길이 6-13cm로 끝은 뾰족하고 줄기가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꽃차례는 줄기 옆에 달리는 것처럼 나오며 5-10개의 낱꽃이 하나씩 달려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과 꽃받침이 구분되지 않는 화피는 외화피의 길이가 내화피의 길이보다 약간 길고, 가장자리는 넓게 검은색이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달걀모양이며 삼각지고 길이 3-4mm로 화피보다 길다. 줄기가 납작하고 꼬이며, 화피의 가장자리가 검은색인 점으로 우리나라 골풀속 식물들과 쉽게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