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의 바위 위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가 연한 붉은빛을 띠며, 줄기는 꽃이 필 때 높이 10~15cm다. 잎은 다육질, 뿌리에서 모여나거나 줄기에 다닥다닥 붙으며, 둥글고 좁은 타원형, 길이 2~3cm,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다. 아래쪽 잎의 끝에는 손톱 모양의 부속체가 있다. 꽃은 9~10월에 피는데 길이 3~5cm의 이삭꽃차례에 빽빽하게 달리며, 흰색이다. 꽃자루는 보통 없다. 꽃싸개잎은 길고 둥근 난형, 작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5갈래다. 꽃잎은 5장,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10개,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다. 꽃밥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열매는 골돌이며, 긴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기본종인 좀바위솔에 비해서 꽃이 흰색이므로 구분되는 품종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