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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06.07.31 17:53

누리장나무

조회 수 2532 추천 수 0 댓글 1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PowerShot G5촬영일자2006:07:22 15:02:05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400조리개 값f/4.0촛점거리803/32조리개 최대개방95/32노출보정0/3플래쉬unkown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800 X 600원본사진 크기2592 X 1944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PowerShot G5촬영일자2006:07:22 15:02:14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125조리개 값f/4.0촛점거리406/32조리개 최대개방73/32노출보정0/3플래쉬unkown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800 X 600원본사진 크기2592 X 1944
옛날 얘기 하나

옛날 중국의 상산이라는 곳에 암자 하나가 있었다.
        그곳엔 스님이 한사람 있어서 날마다
    근처의 마을로 시주를 얻으러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스님이 학질에 걸렸다.
        오후가 되면 추웠다 더웠다하여 괴로웠으나
    간호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스님은 갈수록 몸이 장작개비처럼 말라갔다.
    어느날 스님은 아픈 몸으로 산을 내려와 시주를
        얻으러 다녔지만 아무도 먹을 것을
    주지않아 배가 몹시 고팠다. 마을을 돌다가 몹시 가난한 집을
        방문했더니 주인은 먹을 것이 다 떨어졌다면서 나무뿌리죽을 한그릇 내놓았다.
    스님은 배가 고픈 터여서 나무뿌리죽을 정신없이 먹고는 주인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절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나무뿌리죽을 먹은 뒤로는 학질이 재발하지 않았다.
  
  옛날 얘기  둘  
  
옛날 어느 고을에 가축을 잡아 고기를 파는 백정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백정에게 20대 중반의 아들이 하나 있었다. 비록 사회적으로 천대를 받는 백정의 아들이었지만 잘 생기고 매우 똑똑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마땅한 혼처가 없어 장가를 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총각은 이웃 마을에 사는 양가집 처녀를 사모하고 있었다. 우연히 마을 잔치 집에서 일을 거들다가 눈이 마주친 후로 그 처녀를 잊지 못하는 딱한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었다.

신분제도가 엄격하던 시절이라 총각은 누구에게 말도 해보지 못하고 가슴앓이만 깊어갔다. 백정 내외는 초췌하게 야위어가는 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유를 알아내려고 하였지만 아들은 굳게 입을 다물고 말하려 하지 않았다.

총각은 가끔 처녀의 집 근처를 배회하며 얼굴이라도 보려고 하였지만 처녀의 바깥출입이 많지 않던 시절이어서 열 번을 찾아가도 한 번 보기가 어려워 총각을 더욱 애타게 하였다. 그러다가 처녀의 집 근처를 자주 맴도는 총각을 수상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에 의하여 소문이 처녀의 집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처녀의 부모는 불같이 노하여 지방 관가에 고발을 하는 지경에 이르러 총각은 처녀에게 말 한번 붙여보지 못하고 관가에 끌려가 심한 매질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관가에서 모진 매를 맞고 백정 아버지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서 담 너머로 밖을 내다보던 처녀와 눈길이 마주쳤다.

처녀의 연민어린 눈길을 바라본 총각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 총각은 그날 밤 못 이룬 슬픈 사랑을 가슴에 안고 죽고 말았다. 백정부부는 자식의 슬픈 사랑을 알았기에 처녀가 사는 이웃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길가에 묻어주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처녀는 친척집에 다녀오는 길에 총각의 무덤 곁을 지나게 되었는데 무덤 곁을 지날 때 발길이 얼어붙고 말았다. 도무지 발길을 옮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같이 간 일행은 동생이었는데 동생이 아무리 잡아끌어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무덤 곁에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었다.

놀란 동생은 할 수 없이 집으로 달려가 부모님과 이웃사람들을 모시고 나왔지만 처녀는 총각의 무덤 앞에서 이미 죽어있었다. 처녀의 부모는 백정부부와 의논하여 처녀의 시신을 총각의 무덤에 합장하여 주었다. 그런데 이듬해 봄 그들의 무덤 위에서 나무 한 그루가 자라 꽃을 피웠는데 나무와 꽃의 향기가 누린내 같기도 하고 된장냄새 같기도 하였다.

사람들은 그 나무와 꽃의 냄새가 백정의 냄새와 같다고 수군거렸다. 그리고 그 나무의 이름을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고도 불렀고 누리개나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냄새 맡아봐요? 누린내가 나지요? 이게 백정냄새래요."

누리장나무는 독특한 냄새 때문에 취오동 또는 향취나무라고도 불리며 전라도 지방에서는 피나무, 이아리나무라고도 불리고 경상도에서는 누룬나무, 깨타리나무라고도 하며 강원도에서는 구린내나무라고 불린다. 또 노나무나 저나무, 개똥나무라고도 불리며 약명으로는 해주상산이라고도 부른다.

잎이나 줄기가 약용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봄철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고 한다. 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아 보통 2~3미터 정도이며 가지들이 옆으로 넓게 퍼지는 형태다.
                                              "퍼 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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