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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07.02.28 08:27

봄이 왔는데... 설원속의 함백산..07.2.24

조회 수 2599 추천 수 0 댓글 1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OLYMPUS CORPORATION카메라모델명C750UZ소프트웨어v753k2-87촬영일자2007:02:24 13:19:56감도(ISO)50촬영모드Slow Program노출모드Manual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0/6500조리개 값f/2.8촛점거리63/10조리개 최대개방30/10노출보정10/10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800 X 600원본사진 크기1280 X 960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OLYMPUS CORPORATION카메라모델명C750UZ소프트웨어v753k2-87촬영일자2007:02:24 12:39:35감도(ISO)50촬영모드Slow Program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0/8000조리개 값f/4.5촛점거리63/10조리개 최대개방30/10노출보정0/10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800 X 600원본사진 크기1280 X 960
코   스 :  만항재-함백산(1,573m)-중함백산(1,505m)- 제3쉼터(전망대)-제2쉼터-정암사  


봄을 알리는지 날이 따스하다.
한번도 안 가보았던 미지에 대한
설레임에 서둘러 발길을 재촉했다.

버스는 많이 많이 고도를 높이며 올라가는 듯하였고 함백산 가는
이정표가 보이면서부터는 온통 흰색으로 덮여 있었고 내가 분명
강원도에 있음을 알려 주고 있었다.
이를 보면서 어찌 설레임이 아니 따른단 말인가..

곧이어 우리나라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라는
만항재에 도착하였고.마치 다른 나라에 온것처럼 온 세상이 하얗다.

분명 날씨는 봄인데 어찌 이렇게 하얀색의 눈속을 걷고 있는것인지
평화로움이 밀려오고 이대로 이대로 하염없이 걷고 싶다는
충동감이 밀려온다.

고요하기 만 함백산
아직 희석되지 않은 깨끗하고 순박한 함백산
아무 말없이 혼자 오른다 해도 외롭지 않을것만 같은 산.
햇살에 빛나는 영롱한 설원은
파드득 파드득 맘을 전해주는 듯하였다.

편하기만 하던 등로가 한번쯤 땀을 낼정도로 급경사로
변하고 키 작은 조릿대들이 산들거리는 급한 경사로를 오르다보니
멀리 정상석이 보인다.

산 정상에 중계소 철탑이 안 어울리게 아주 당당하게 서 있었고
정상석에 올라서니 주목나무에 상고대가 아름답게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멋지게 서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굽이 굽이 둘러있는 멋진 산들을 보는 듯하다.
엄마품처럼 포근하다.
멋지다.!!
웅장하다..!!

왼쪽에는 태백산의 문수봉 천제단 장군봉으로 이어져 있었고
모두 함백산을 향해 인사를 하는 듯 아주 아주 겸손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함백산 정상(1,573m)은 우리나라에서 9 번째로 높은 봉우리며 맘껏
봄날의 겨울을 느끼면서 조금 내려오니 헬기장이 있었고 내려오는길은
주목보호구역으로 철조망이 둘러 쌓여있는 모습이 왠지
서글퍼 보였다.

커다란 주목이 여러모양으로 팔 벌려 하늘을 향해 있었고
세찬바람에 이겨낸 힘쎈 장수의 모습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내려오는길에 눈썰매를 타면서
신나게 한바탕 어린시절로 돌아가 보았다.

중함백산에 오를 때 잠깐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는 아주 편안한 산행길..
제1쉼터에서 정암사로 내려가는 길엔 자작나무가 흰색의 자태를 뽐내며
하늘을 향해 만세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땅 속에서 숨소리가 들려온다.
새 싹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뭇가지 끝에서
고물 고물 거리며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리고있다.

이대로 이대로 걷고 싶다
평화로운 이 길 속에 입을 맞춘다.
어서 어서 오라는 봄아가씨의 손짓에도
못내 아쉬워 못 가고 있는 하얀 설원의 길을..

하얀 순백이 햇살에 묻히는 낮달이어라
정암사 담장에 잘 다듬어진 돌 담이
지금도 가슴깊이 남아 있는것은
오늘 이 행복이 이어지기 위한 바램일진데..
  • ?
    필릴리 2007.03.02 08:34
    멋진산행 하셨군요
    꽃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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