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로의 신호등은 파란불 서지도 않고 차들은 까치울 고개를 향해 질주 한다 가는 길에는 가로등이 환하게 비추고 주변에는 의지하던 교회 평소에 즐겨 찾던 먹거리 촌 모든 것이 새로울 것도 없고 별로 잘한 것도 없이 빛의 자취를 남기며 구름다리 밑 까치울고개를 넘는다 (사진: 부천 수주로의 까치울 구름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