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블로그

마른 북어와 차(茶)

by 러비 posted Sep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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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OLYMPUS IMAGING CORP. 카메라모델명E-300 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7.0촬영일자2007:07:01 13:47:28감도(ISO)160촬영모드Slow Program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160조리개 값f/4.5촛점거리150/1조리개 최대개방925/256노출보정0/10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11 X 768원본사진 크기511 X 768

어제는 딸아이가 오랬만에 돌아왔습니다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중에서
아빠한테 선물이 있는데 그게 뭔지 알아...
맞추기 참 어러울꺼야...그래...
북어야...어응 왠 북어 !ㅋㅋㅋ

아빠 젊었을 적에 별명이 북어였잖아...ㅎㅎ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아...
그 아저씨가 멘날 그렇게 불렀잖아...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가 더 있는데 그건 차(茶)야
이건 아빠가 싫어하는 거니까...ㅎㅎ

북어는 젊었을 적에 너무 말라 비틀어졌는 데다
아침 저녁으로 북어국만 좋아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북어국...잡스러운 색깔이 없는데다 냄새가 없고
다른류의 국에 비해 깨끗한 맛이 있어서 좋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 와서는 살좀 붙었고 몸무게도 좀 나가고
이런저런 음식들 다 좋아 하지요...좀 변하긴 했었지만
아직도 북어국 만은 좋아 합니다

타이, 티, 차, 다...녹차, 홍차...등등
차의 기원에서 부터 얼킨 일화들은 많고도 많지요
특히 차와 선의 사상적 융합이랄까...그런데서 부터
구도자들에겐 필수적인 방편으로...이젠
일반 대중간에도 다도라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모두가 다 좋아하고 좋아하게 되었지요
지독하게 커피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건강을 생각해서
커피 대신 차를 마시게해 볼 양으로...그런 짐작이 갑니다

그 좋은 생각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
옛날 선사들이 즐기던 그런 분위기...격조 높은 분위기로
차를 즐기기란 어러울듯 하고 그저 대중적인 커피면
족하지 않을까 해서... 아직은 茶가 입에 맞지
않을것 같습니다... 촌 스럽네 ! ㅋㅋㅋ

그림: New Zealand Tea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