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블로그

가장 인간적인 모습

by 러비 posted Sep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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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OLYMPUS CORPORATION소프트웨어CAMEDIA Master 4.2촬영일자0000:00:00 00:00:00사진 크기512 X 708원본사진 크기512 X 708
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사이에
사랑의 선교회 마더 데레사 수녀님을
개인적으로 몇 차례 만난적이 있다
수녀님은 잘 알려져 있듯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
이 세상의 가장 밑바닥에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빈민구호 사업과 기도속에서 살으신
복자품에 오르신 수녀님이시다

최근 수녀님께서 돌아가신지 10주년을 기해
발간되는 책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라'라는
서간집이 최근 공개 되면서 60여년간 수녀로서
하느님의 신부로서 사시면서도 때로 신앙적인
회의로 고통의 날을 보내 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직 책의 내용을 직접 읽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길이 없으나 나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수녀님의 인자하시고 평화로운 모습을
그려보면 신앙적인 갈등이 있었다고 믿기 어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좀 충격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뒤짚어 생각해 보면 그 역시도 인간적인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신을 빈자들 앞에
내어줌으로써 하느님 앞에 더 가까이 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은 나와 우리와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그것이 그분께서 보여주신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며
그분의 위대함이며 성인다움이 아니겠는가 라고...

오늘 나의 오피니언 중에서
- 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