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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11.02.07 16:48

건포도를 씹다

(*.160.6.202) 댓글 3조회 수 1299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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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참 좋아합니다.

누구나 대부분 다들 좋아하는 과일 중의 하나 이지요

긴 Bus 여행중에 그 지방의 특산이라는 건포도를 씹으면서 지루함도 달래고

졸음도 쫓아내고 또 피로감도 잊을 수 있어서 즐겨 먹었습니다. 

 

SNS_9645_2.jpg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면서 만날 수 있었던 포도나무의 재배 방식은

지지대 세우고, 비료주고, 가지치고 등등이...아닌 방식이란 생각에

우리의 눈으로는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다르더군요

 사진에서 보는 바 같이 모래토질에 바닥에서 4-50cm 높이로

그냥 줄기가 뻗어 날 수 있도록 재배하는 모습이 였습니다.

 

SNS_9077_2.jpg

 

 

그것뿐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도 그냥 그렇게 있더군요

지나가다 그냥 따 먹으면 될듯... 주인이 없을듯 합니다.

개인들 집의 화단이나 울타리 형식을 갖춘 나무도 만날 수 있었지만

그건 그거고 밭에서 재배하는 수준이란 것도 그냥 놔둔것 같습니다.

워낙 순순순종이라서 그래도 되는가 봅니다.

 

SNS_9233_2.jpg

 

 

여행중에 내가 먹었던 그곳의 건포도는 여테까지 먹어 왔던 씨없이

건조 가공된 건포도가 아니고 씨째 말려버린 그야말로 말 그대로

나무에서 부터 말라버린 건포도 였답니다.

나무에서 송이째 따서 말리는게 아니고 나무에 달린체 말린걸 따서

포장만 한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자연산 그대로인 샘이지요

 

SNS_9092_2.jpg

 

 

당도가 높지도 않고 바싹말른 씨를 그대로 뽁짝뽁짝 소리내며 씹는 대는

처음은 모래를 씹는 기분이라 아주 어색하기도 하고 잇빨 사이에 낄듯도 해서

좀 그랬지만 먹을 수록 씨를 씹는 기분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몇 봉지 산것 다먹고 하나도 없더군요

그 자리에서는 에~이 했는데 지금은 아쉽습니다...ㅎ

하여간, 그래도 우리와는 많이 다름니다. 

 

 

  • profile
    [레벨:14]카르마 2011.02.08 10:53(*.77.15.29)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머루주를 포도주라고 팔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머루주는 가짜포도주였던 셈입니다.

    요즘에는  머루주가 포도주와는 다른 차별성을 부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더군요.


    중국의 신장성쪽 고비사막을 가면 포도가 우리네 포도보다 훨씬 크고 길쭉하고 맛있더군요.

    근데 유럽쪽에서 포도주용으로 재배하는 포도는 우리네 포도하고 또 딴판이더군요.

    우리네 머루정도...

    우리네 머루가 유렵쪽의 포도주용 포도와 더 비슷한 것같더군요.


    좌우간 여행의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러비님의 포도때문에 트루판의 포도계곡에 아른거립니다.

  • ?
    [레벨:6]러비 2011.02.08 20:55(*.160.6.202)

    예, 그렇지요.

    옛날엔 뭘 모르고 그렇게 그렇게 넘어 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젠 '세상은 좁고 아는건 많다'

    이런 상황으로 변했기에 그냥 쉬운게 없어진 세상이네요.

     

    지금까지 한국에 들어와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은 100% 유럽종과

    미국종의 교잡종들 이기에 동 서양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결국 다름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맞는다 일것 같습니다.

     

    요즘엔 국내산 포도주도 상당한 품질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아직 먹어보진 못했는데... 사실은 포도주 맛을 모릅니다요...ㅎㅎ

     

  • ?
    [레벨:5]淸谷 2011.02.18 23:16(*.186.209.79)

    '뽁짝뽁짝'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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