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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13.08.04 16:26

농부는 쫌팽이여야 한다

조회 수 1682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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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7095293_389_1.jpgEXIF Viewer카메라제조사OLYMPUS IMAGING CORP. 카메라모델명E-300 소프트웨어Nikon Transfer 1.0 W촬영일자2011:07:09 17:15:50감도(ISO)100촬영모드조리개우선노출모드Manual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25/10000조리개 값f/2.0촛점거리50/1조리개 최대개방2/1노출보정-3/10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1024 X 474원본사진 크기2560 X 1920

 

가위(전정용)를 잡고 일터에 들어서면 여기서 저기서

손봐야 할 것이 널러있다.

이것하고 나면 저것이 보이고 저것하고 나면 또 이것이 보인다.

해도 해도 끝없이 이어진다.

 

정신놓고 들여다만 보고 이걸 어쩌나 생각만하고 있다면

너무 엄청나서 돌아 버릴것만 같다.

 

그일들 이란게 과감하거나 대범하게 덤벼들어서

후다닥 해치워버릴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어쩌면 농부가 하는

일이란 잔잔하고 쫀쫀하게 하는가 보다.

그래서 농부는 쫌팽이여야 한다.

 

P5055797_1.jpgEXIF Viewer카메라제조사OLYMPUS IMAGING CORP. 카메라모델명E-300 소프트웨어Version 1.0 촬영일자2013:05:24 15:31:11감도(ISO)100촬영모드조리개우선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스팟측광노출시간1/160조리개 값f/3.7촛점거리53/1조리개 최대개방925/256노출보정0/10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1024 X 483원본사진 크기2560 X 1920

 

누군가는 농사나 지어야 겠다고 툭하면 쉽게 말한다.

누군가는 계획하고 차근히 준비 없이는 못한다고 한다.

모두다 지당하고 옳으신 말씀들 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수긍하지 않는다.

 

생긴대로 성격에 맞아야 한다

이것이 내 주장이다.

아하하... 나는 쫌팽이가 맞다.

 

05/25/2013

 

살인진드기가 여기 저기서 나타났다고 야단법석이다.

 

추기: 지난 5월 어느 날 농지 memorandum중에서

 

 

  • ?
    꽃천사 2013.08.05 12:59
    가위들의 모습이재미있습니다.
    풀과 모기와의 전쟁에서 저는 과감히 손들었답니다.
    그랬더니 식물들의 신음소리에 마음이 편치 않네요.
    건안 하시지요?
  • ?
    러비 2013.08.06 08:55
    길고 긴 장마가 끝이난다고 하더니만 어제도 외출을 했다가 비에 흠뻑 졌었습니다.
    풀과 모기와의 전쟁 실감나는 말씀입니다.
    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는 저가 풀숲이나 좀 습한 곳에서는
    모기 뿐 아니라 온갖 벌레들의 공격에 견디기 어러웠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는 순간 부터
    공격의 대상이 우리집 사람으로 바뀌였습니다. 참 이상도 하지요.
    사람의 인체가 어떤 환경에 적응 또는 반응하는 현상들이 그렇게 민감하게 변하는 줄을요.
    요즘엔 저는 그런대로 좀 견디는 편이고 우리집 사람은 무서워 할 정도 입니다.
    밭에 들어갈땐 미리 옷에다 약을 뿌리는 절차를 거치기도 하고요...
    그래도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까치박달 2013.08.05 19:43
    농부는 쫌팽이 아녀요 ! 하늘이 주신 부끄럼 한점없는 직업인디요?
  • ?
    러비 2013.08.06 09:10
    하하하... 좀팽이란 용어에 속이 좀 상하셨나 보지요... 물론 부끄럼 없는 직업이지요.
    저 자신도 그러니까 하고 있는 것이고 또 육체적으로 견딜 힘이 있는한 할 것인데요.
    농부란 잔잔하게 생각할 줄 알고 실천할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할 수 일이지
    뭐 기분만으로 마구잡이 뛰어 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걸 다른 의미로
    표현해 본 말이기에 오해는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habal 2013.08.06 19:00
    어느날 농업기술원에서 과수원예반을 모집한다하여 참여를 하게 됐죠
    .실습시간에 배,사과,포도 그리고 체리나무를 한구루씩 맡아서 배운대로 전정을 하라 하더군요.
    처음에는 조심 조심 망설였더니 교수님께서 이건 이렇케 치고 저건 저렇케 치세요.
    그리고 과감하게 정리해 주세요라고 주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내 나무도 아닌데 하며 생각나는대로 과감하게?? 쳐 내려 갔더니,
    왈, 아주 잘 하시네요~~~!
    저도 한마디.............. 제거 같으면 이렇케 못해요~~!
    왈, 그래서 남 주어서 전정을 한답니다~~~ㅎㅎ!

    글쎄요~~~!
    사는방법, 표현 방법에 따라서 각기 느낌이 다른가 봅니다~~~~~~~~ㅎㅎ!
  • ?
    러비 2013.08.07 07:30
    ㅎㅎㅎ... 그것역시 방법론중의 한가지 일거란 생각이 되네요,
    그러나 농사를 하게되는 원인이랄까 목적이랄까(뭐 거창하게)에 따라서
    생각들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잠시 생각해 봅니다.
    하여간 농사를 하는 방법에는 원칙이란게 없다고 하는 것과 또한
    식물체 역시도 생명체라고 하는 뚜렷한 인식이 자기속에 녹아 있다면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 나올듯도 합니다.
    농사 잘 지어 봅시다... ㅎㅎㅎ, 건강하시고 또한 감사합니다.
  • ?
    수아 2013.08.11 14:14
    저 역시 겁ㄷㄱㄹ 없이^^ 귀농이란 걸 감행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시골의 시자도 모르니 무작정 귀농을 한건지도 모릅니다
    올 3월에 폐과수원을 사서 귀농하자마자 남들하니 무조건 따라서 고추농사도 짓고 콩도 심고...
    사과는 고목에 관리가 안된 상태라 해보다 포기하고 베어 낼 준비중이구요...
    암튼 산에 오를 때도 안 흘렸던 얼굴의 땀을 요즘은 눈이 쓰릴 정도로 흘리고 있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서울 살때보다는 마음이 참 여유로워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해서 땀은 실컷 흘리고 몸은 고된데도 살만 빵빵찌는 중입니다~~
  • ?
    러비 2013.08.11 16:00
    수아님, 아주 많이 반갑습니다.
    농사꾼이라 하시니 그런가 봅니다.
    마음이 편해 집니다.
    우선 처음으로 하시는 힘겨운 일인데도 즐거움으로 받아 들이시며
    여유로움 마져 가질 수 있으시다니 참 든든해 보이며 성공의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조록 한번 결심하신 일이니 좋은 결과 이루시기를 바라며
    마음으로 라도 힘을 보테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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