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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14.02.12 21:15

투명인간

조회 수 1681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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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63803_1.jpgEXIF Viewer

<의자가 있는 텃밭>  2011


창 넘어 봄이 오고 있네,

활짝 열어 제치면 와르르 밀려들 듯이

봄은 공간속으로 채워지고 있다.


몇 해 동안 누적된 경험의 기억이다.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냈다.

눈, 비, 바람, 깡추위

기록적인 딱지들이 붙지않은 겨울을,

동해안에선 폭설로 어러움을 격는다는 소식이지만...


이른아침 새벽종이 울리는 희망의 신호를 느꼈다.

올 한해 밑거름을 배달 받았다.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힘겨운 체육활동,

나는 농사짖는 일을 이렇게 이름한다.

꽉 꽉 채워진 가을을 기대하는 신호요 희망이다.

욕심인가...!


SNS_4015_2.jpgEXIF Viewer

<따듯한  남쪽에선>  2013


일전에  '무슨식물이예요'를 훌터 보면서 참 한심한 나를 만났다.

얼마 지나지 않은 기억들이 나를 실망케 하는데

맥없이 쓴웃음으로 자책하고  만다.

분명 알기만한 것을 넘어 아침 저녁 가까이한 것들의 이름들 조차

까 마 득...함에.


자료들을 뒤지고 뒤져도 어디에 쳐밖혀 있는지... 심장속에서 진땀이

활활끓어 그 열기는 입으로 튀어나오고... 이런! 이런 상황,

아, 나는 역시 늙어 가는구나 !

이젠 투명인간이 돼야 하나보다...그렇게 ㅎㅎㅎ


올 한해 2014의 시작 신호탄으로...




  • ?
    난헌 2014.04.28 09:55

    러바님 오랜만입니다.
    甲申生 이면 우리나이로 稀壽를 지나 황혼길에 접어드셨는데 늙었지요.....ㅎㅎㅎ 健康하세요.

  • ?
    러비 2014.04.29 07:31
    오랫만의 소식입니다.
    그간 안녕하셨겠지요, 저 역시도 덕분에 잘 지네고 있습니다.
    또한 늙음에 대한 생각도 놓치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늙었다는 얘기지요..ㅎㅎㅎ
    늘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시기를 빕니다.
  • ?
    목련 2015.09.05 04:28
    늘 맑고 화창한 꽃으로만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 지난 시간들도 지난 시간 만큼 녹아져 있는 것 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화사한,,, 그리고 때로는 허무한 ,,, 그리고 또 추한 모습으로
    모든 생물들은 그렇게 시간을 맞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소식 드리지 못했습니다.
    으 흐윽 ~~~ 그 흔한 이야기로 바쁘다는 시간들이
    제게 타이틀로 모두들에게 위안 받고 싶었다고 하고 싶네요.ㅊ

    이제 짐을 싸야하나 봅니다.
    예쁜 마가렛과 그 흔한 노란 민들레도... 이곳과는 이별 일수도 있네요...

    그렇게 투명인간이라 지칭 하지 마십시오.
    결코 없는게 아닌 녹여져 있는 시간들도 있습니다.

    새로운 민들레를 위하여... ^^

  1. 투명인간

    <의자가 있는 텃밭> 2011 창 넘어 봄이 오고 있네, 활짝 열어 제치면 와르르 밀려들 듯이 봄은 공간속으로 채워지고 있다. 몇 해 동안 누적된 경험의 기억이다.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냈다. 눈, 비, 바람, 깡추위 기록적인 딱지들이 붙지않은 겨울을,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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