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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동정 예제
2010.07.23 14:30

꿩의다리 제자리 찾기

조회 수 1762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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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다리도 그동안 동정이 많이  뒤죽박죽이었던 것같습니다.

학자들에 의한 도감자료가 책마다 다르니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의 동정을 엉터리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꿩의다리속 식물을 정리한 김에 풀베게에 등록된 사진은 중심으로 동정예제를 만들어봤습니다.

http://www.wildgreen.co.kr/335783  참조

 

 

 

연잎꿩의다리

잎은 방패모양이고 잎자루가 잎의 중앙부쪽에 치우쳐서 달린다.연잎꿩의다리

 

꽃은 간혹 산꿩의다리처럼 백색을 띄는 것도 있으나 대체로 자주꿩의다리와 유사하다.연잎꿩의다리

이창복도감에 크기가 작은 것을 돈잎꿩의다리, 소과경이 있는 것을 꼭지연잎꿩의다리로 언급하고 있으나 그 정체는 분명치 않다.

 

 

꿩의다리

근본적인 동정은 수과에 3-4개의 날개가 있는 것으로 동정한다.

유럽쪽에는 붉은색의 꽃이 많지만 국내에 존재하는 var. sibricum은 주로 백색으로 위가 납작한 산방상의 큰화서를 형성한다.

근본적으로는 수과의 날개를 확인해야하지만 화서와 꽃모양으로도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할 것같습니다. 수술은 부풀어오른 부분이 없이 선형이고 막질의 탁엽은 갈라지않으며 소탁엽도 있습니다.

좀꿩의다리나 큰꿩의다리도 화서가 크지만 황색이고 엉성한 원추형 화서를 이룬다.

 

 

금꿩의다리

대개의 꿩의다리속식물은 꽃받침이 꽃이 피면서 떨어져나가지만 금꿩의다리는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으며 자주색을 띄기때문에 비교적 동정이 쉬운 종이다.

 

수술대와 꽃밥이 황색이라서 금꿩의다리라고 부른다.

 

 

큰꿩의다리

그동안 우리가 좀꿩의다리로 동정했던 것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좀꿩의다리는 큰꿩의다리의 이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꽃은 황록색의 큰 원추화서를 형성합니다

.

 

잎은 넓은편이며 원저에 가까운 심장저로 긴잎꿩의다리와 구분이 가능합니다.

 

 

긴잎꿩의다리

전체적인 형태는 꽃이 황색이고 원추화서를 형성하는 점에서 좀꿩의다리나 큰꿩의다리와 유사해보입니다.

하지만 화서가 작고 단순하며 잎이 가늘고 길며 원저 또는 예저입니다.

 

기본적인 동정은 큰꿩의다리의 줄기는 원통형이지만 긴잎꿩의다리는 능선이 있어서 사각형입니다.

 

 

꽃꿩의다리

부산근교와 여수 흥국사근처에 자생한다는데 사진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잎에 톱니가 없으며 꽃은 백색의 산방상 원추화서를 형성합니다. 

수술은 곤봉상. 화사의 상부는 꽃밥보다 확연하게 길다. 화주는 거의 일직선이다

 

 

은꿩의다리

수술은 아래쪽으로 부풀어있다. 화사의 상부는 폭이 꽃밥과 거의 같거나 약간 좁다. 주두상부는 강하게 반곡된다.

 

꽃받침은 붉은색이지만 개화되면서 일찍 떨어져 나간다.

소엽은 넓은 난형, 네모진 타원형 또는 난상 원형이다. 자료에는 "뒷면이 분백색이기 때문에 은꿩의다리라는 이름이 생겼다"라고 되어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은 금꿩의다리가 꽃밥이 황색인데 비하여 은꿩의다리는 꽃밥이 백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측된다.

 

 

산꿩의다리

수술은 곤봉상. 화사의 상부는 꽃밥보다 확실하게 넓다. 소엽은 막질이고 꽃은 백색.

수술을 꽃밥 아랫부분이 부풀어서 곤봉모양이고 아래부분은 실처럼 가늘다.

잎은 막질이며 도감의 기재문에는 언급이 없지만 꿩의다리아재비처럼 잎의 중앙부에 백색 무늬를 가진 것들을 많이 만났습니다.(사견입니다...)산꿩의다리(Thalictrum tuberiferum Maxim) : 무심거사

 

 

자주꿩의다리

수술은 곤봉상. 화사의 상부는 꽃밥보다 확실하게 넓다. 소엽은 혁질이고 꽃은 보라색.

자주꿩의다리와 비슷하지만 수술의 윗부분이 꽃밥보다 넓고 아래부분은 실처럼 가늘다.

산꿩의다리와 비슷하지만 잎이 두툼하고 꽃이 보라색이다.

 

 

묏꿩의다리, 발톱꿩의다리, 그늘꿩의다리, 바이칼꿩의다리는 북한지방에만 자생하는 관계로 사진자료가 많지  않아서 논외로 했습니다.

 
 
풀베개에 등록된 자료도 오동정된 자료가 많습니다만 인터넷을 검색해서 다른 사이트들에 올라있는 사진들을 살펴보면 꿩의다리속식물의 동정이 쉽지많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나마 금꿩의다리와 연잎꿩의다리처럼 구분이 쉬운 것을 제외하고 나면 제대로 동정된 것이 드물어보일정도로 엉망진창인 듯합니다.
앞으로는 잎과 줄기는 물론 화서와 수술과 꽃밥의 형태를 잘 관찰비교하시면 어느정도의 동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profile
    카르마 2010.07.26 09:40

    북한지방에만 자생한다는 나머지 4종도 정리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일본사이트들의 자료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늘꿩의다리 ヒカゲカラマツ

    주두의 자루는 길이 0.5-1cm로 가늘고 길다.

    윗부분의 잎은 엽병이 없고 탁엽도 없다.



    묏꿩의다리 エゾカラマツ(蝦夷唐松)

    주두의 상부가 갈고리모양이다.

    경생엽이 3개이다. 상부의 경생엽도 엽병이 있고 탁엽이 있다.



    발톱꿩의다리

    이창복도감과 이상태검색집에는 들어있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빠져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유럽과 북미쪽에는 상당히 흔한 종인 것같습니다.

    수과는 평평하고 옆으로 도란상, 전체적으로 초승달모양이다. 화주길이는 1.2-2mm




    바이칼꿩의다리 ハルカラマツ

    수과는 평평하지 않고 타원체. 화주길이는 0.5mm로 원반모양이다

    탁엽은 막질이며 잘게 갈라지고 소탁엽이 없다.

    인터넷 사이트 여러곳을 검색해봤지만 동정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종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일본쪽의 자료로 탁엽이 막질이면서 잘게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profile
    추풍 2010.08.17 11:17

     꿩의 깃털 색상처럼

     

    꿩의다리 속도 다양하면서 동정이 쉽지를 않았는데

     동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까치박달 2012.07.15 17:37

    요넘의 식물분류는 가도가도 끝이 없고  그저 막막해집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풀낭구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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