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종자들을 구해서 파종했습니다.
특히 직접 종자를 채취해서 보내주신 하발님과, 도리뫼님, 그리고 봄까치꽃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해보는 번식작업이라서 실수도 많았지만 공부도 되는군요.
갯취
무작정 파종하는 바람에 3개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법 갯취 분위기를 풍기는군요.
섬시호
이역시 파종시기를 잘 몰라서 실패한 것입니다.
다행이 이녀석 하나가 나와서 체면만...ㅎㅎ
병풍쌈
이역시 파종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파종 요령은 터득했습니다.
쥐방울덩굴
도리뫼님이 보내주신 종자를 파종했었습니다.
올해는 포트에서 종근을 만들어서 가을쯤에 노지에 이식할 계획입니다.
멀구슬나무
원예적인 의미가 있어서 파종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 멀구슬나무 추출물을 천연살충제로 사용하고 있어서 재배를 시도해볼 생각으로 파종했습니다.:
중부지역에서는 냉해를 입어서 재배가 쉽지는 않다고 하는데 하우스에 심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자를 구해서 보내주신 봄까치꽃님께 감사드립니다.
고삼
이역시 천연살충제 추출을 목적으로 재배하려고 파종했습니다.
고삼도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을에 채취와 동시에 파종하는 것이 정답일듯합니다.
기타 등등
요녀석은 붉가시나무로 추정됩니다.
그냥 도토리 주워다가 파종해서리...ㅎㅎㅎ
요녀석은 아직 정체불명입니다. 남부수종인 것만 확실합니다.
직관도사님은 아실려나?
종자 채취시 소량을 무작위로 채취하다보니 뒤죽박죽이 되서리...
된장풀입니다.
그외에도 홍도까치수염, 흑산도비비추, 갯패랭이, 광나무를 비롯한 몇몇 종류는 아산의 성공박이라는 희안한(??) 회사를 만드셨다는 분에게 상납(??)했습니다. 막상 사진찍으려고 보니 남은게 없네요...ㅎㅎ
그외에 칠엽수를 비롯해 실패한 것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