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이라고 한다.
새벽 일찍 바닷가에 나가면
어둠을 뚫고 만선으로 배가 들어오는곳이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아이들에게
한번 선심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른새벽 집을 나섰다.
바람이 재법 불어서 차갑다.
신호등을 건너면서 바다가 보인다.
먼 지평선으로 불그스레 해오름이 시작이다.
운동하러 나온사람,
일출을 찍기위해 나온 사람....
좀 이른듯 하여 나도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본다.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고 돌아서니....
전어는 벌써....
다 팔리고 없다. 에고~~~
그래도 나는 일출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