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건조한 바위 겉 또는 틈새에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매우 드물게 착생하는 양치식물이다. 땅속줄기는 두께 2~2.5mm, 옆으로 길게 기고, 비늘조각이 빽빽이 붙는다. 비늘조각은 중심부는 흑갈색과 가장자리 부분은 갈색인 두 색으로 구성된다. 잎은 단엽이다. 잎자루는 기부에 비늘조각이 있고, 회갈색 별 모양의 털이 다소 많이 붙는다. 잎몸은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중부가 가장 넓지만 기부에 1~2개의 돌기가 발달할 경우, 기부가 가장 넓으며, 잎끝은 둔하거나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기부에 1~2쌍의 결각이 불규칙하게 발달하기도 하며, 가죽질이고, 뒷면에 갈색 또는 회갈색 별 모양의 털이 빽빽이 붙는다. 잎맥은 망상맥으로 주맥을 제외한 다른 측맥은 잘 보이지 않는다. 포자낭군은 거의 잎몸 뒷면 전체에 붙으며, 각 측맥 사이에 여러 열로 평행하게 배열하고, 원형 또는 타원형이다. 포막은 없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며, 중국 동북부를 비롯한 중부 이북, 일본 중부 이남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전체적으로 분백색을 띠며, 잎자루는 길이 2~5cm, 잎몸의 폭이 0.5~1.5cm이고, 포자낭군은 잎몸의 가운데 잎맥을 중심으로 양쪽에 여러 열로 붙는 점에서 다른 유사 분류군들과 구분된다. 세뿔우단일엽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