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잎은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총생한다. 잎자루가 잎몸보다 길며 밑부분에 갈색 또는 흑갈색의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조각은 13쌍 내외이고 밑부분의 것은 난형이며 길게 뾰족하다. 또한 앞쪽이 보다 넓고 밑으로 처지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끝부분에는 없다. 위로 올라갈수록 좁고 길어지며, 끝에 달린 잎조각은 바로 밑의 것보다 넓고 짧으며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뒷면 전체에 흩어지고, 포막은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파상이고 성숙하면 중앙이 갈색으로 된다.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 ·거문도 ·여수에서 자라며 기본종은 일본 ·중국 ·인도 ·하와이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