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마주나기하고 1~2회 우상복엽으로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털이 없거나 엽병 기부의 양쪽에 긴 털이 있고 열편은 선형으로서 다시 우상으로 깊게 갈라져서 1회우상복엽으로 되지만 2회우상복엽처럼 보인다.
8월에 개화하고 원줄기 윗부분과 가지에서 액생하고 꽃자루는 길이 1mm 정도이며 포는 잎과 비슷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길이 5mm 정도로서 털이 다소 있고 맥이 뚜렷하며 꽃부리는 길이 11mm로서 양순형이고 상순이 앞으로 굽는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모양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엽병이 밑으로 흘러서 능선이 생긴다.
서식지
고산의 습지에서 자란다.
개요
높은 산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60cm, 가지를 치고, 털은 없거나 곱슬곱슬한 긴 털이 듬성하게 있다. 뿌리잎은 밑에서 모여나며, 긴 타원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고, 깃꼴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선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7~8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가지와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타원형, 2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드물게 있다. 꽃부리는 길이 1.3~2.5cm, 윗부분은 입술 모양으로 되지 않고 곧추서며,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 길이 13~16mm, 끝은 뾰족하다. 한반도 북부지방에 자생하며, 러시아 극동, 몽골, 중국 등에 분포한다. 전초를 약재로 쓴다. 늪송이풀, 싸할린송이풀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