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부분에서 돋은 잎은 길이 3㎝, 나비 1㎜로서 털이 없고 뒤로 다소 젖혀지며 밑부분의 귀같은 돌기는 높이 1㎜정도로서 백색 막질이다.
화경(花莖)에는 2-3개의 잎이 달리고 잎은 화경보다 짧으며 끝에 1개의 두상화서가 달리고 1-2개 간혹 3개의 꽃이 들어 있다. 화서는 길이 4mm, 지름 1.5mm로서 볏짚색이며 포는 난형이고 막질이며 화피열편은 피침형이고 길이 3mm정도로서 모두 길이가 같다. 꽃밥은 선상 긴 타원형이며 수술대보다 훨씬 짧고 수술대는 길이 2mm이다.
열매는 화피보다 약간 길거나 거의 비슷하며 연한 갈색이고 종자는 길이 1㎜로 양끝에 흰색 꼬리 모양의 부속체가 붙는다.
높이 4-7cm이다.
서식지
바위틈에서 자란다.
개요
높은 산의 습기 많은 풀밭이나 바위틈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매우 짧다. 줄기는 빽빽하게 모여나며, 곧추서고 높이 4~15cm, 폭 0.2~0.4mm다. 잎집은 짧고, 가장자리는 막질이다. 뿌리잎은 연한 실 모양으로 줄기보다 짧거나 비슷하며 때로는 긴 것도 있다. 줄기잎은 1~2개, 줄기보다 훨씬 짧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에 1~2개씩 모여서 머리모양꽃차례를 이루며, 연한 풀색으로 핀다. 화피편은 6장, 좁은 피침형, 길이 3.0~3.5mm, 외화피편은 내화피편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 8~9월에 익으며, 삼각상 긴 난형이다. 씨는 긴 난형으로 길이 0.8~1.0mm, 양 끝에 흰색 꼬리 모양의 막질 부속체가 있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실비녀골풀과 비슷하지만, 꽃은 길이가 4~5mm로 짧고, 내화피편은 외화피편보다 길므로 구분된다.섬유용으로 쓰며, 이뇨제의 약재로 쓴다. 산골풀, 왜실골풀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