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편평하고 길이 5-10㎝, 폭 1.5-3mm로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거칠고 밑부분이 엽초로 되어 화경을 감싸며 엽초는 날개가 없으나 굵은 것은 좁은 날개가 있다.
꽃대는 삼각형이며 털이 없다. 꽃은 8월에 피고 분화서는 2-3개가 떨어져 달리며 밑부분의 분화서는 길이 1-1.5㎝의 화경이 있으나 윗부분의 1-2개는 화경이 없고 화경 윗부분에 털 또는 잔돌기가 있다. 포는 침형이며 길이 1-2㎝로서 분화서보다 긴 것도 있다. 자소수는 극히 적고 자화수는 3개의 포영으로 되며 길이 4-5mm로서 연갈색이고 포영은 난상 삼각형이며 녹색으로서 1맥이 있고 능각이 있으며 끝에 돌기가 있다.
수과는 백색이고 둔두이며 길이 2-2.5mm, 폭 1.7-2mm로서 세모진 거꿀달걀모양이고 밋밋하며 기반은 압편된 둔두로서 지름 1.5mm정도이고 삼각형이다.
높이 20-40cm로 세모진다.
개요
산지의 햇빛이 다소 드는 풀밭에서 높이 20~40cm쯤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세모지고 털이 없다. 잎은 길이 5~10cm, 폭 1.5~3mm이고 편평하며 털이 없다. 잎 가장자리는 거칠며 아랫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꽃자루를 감싼다. 잎집은 흔히 날개가 없으나 굵은 것은 좁은 날개가 있다. 꽃자루는 횡단면이 삼각형이고 털이 없다. 꽃은 8월에 피는데 꽃차례는 2~3개가 서로 떨어져 달린다. 위에 달리는 1~2개의 이삭은 꽃자루가 없으며, 아랫부분의 이삭은 길이 1~1.5cm의 꽃자루가 있다. 꽃자루 윗부분에 털 또는 잔돌기가 있다. 꽃싸개잎은 길이 1~2cm이고 침형이며 이삭보다 긴 것도 있다. 수꽃이삭은 드물며, 암꽃이삭은 3개의 포영으로 이루어지고 길이 4~5mm이며 연한 갈색이다. 포영은 난상 삼각형이고 녹색이며 1개의 맥이 있고 능각이 있으며 끝에 돌기가 있다. 열매는 수과로 백색이고 도란형이며 밋밋하다. 우리나라 광주 무등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무등율무꽃이라고도 부른다. 1938년 광주 무등산에서 발견된 이후로 최근까지 자생지 및 개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