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지 떨기나무숲 내 사질토양에 드물게 군락을 이루어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상록성 남방계 양치식물이다. 잎자루는 전체에 비늘조각이 빽빽이 붙는다. 잎자루의 비늘조각은 중심부가 흑갈색 또는 적갈색인 반면, 가장자리는 담갈색 또는 암갈색이고, 뻣뻣한 막질이다. 잎몸은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25~55cm, 2회 깃꼴겹잎이고, 딱딱한 초질이다. 깃조각은 선상 피침형 또는 장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7~13cm이다. 작은깃조각은 다소 낫 모양이며, 길이 0.8~1.8cm, 기부내측의 기부가 귀 모양으로 돌출되고, 가장자리는 끝이 바늘 모양으로 되지 않는다. 포자낭군은 잎몸의 상부에서 기부 쪽으로 붙고, 작은깃조각의 가장자리 근처에 붙고, 자주 기부내측의 귀 모양의 돌출부 또는 그 근처에 국한된다. 포막은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다. 우리나라 광주광역시에 자라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남부, 일본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이 종은 잎자루의 비늘조각이 두 색으로 구성되며, 포자낭군은 작은깃조각의 가장자리 근처에 붙는 점에서 다른 분류군들과 쉽게 구별된다. 나도개관중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