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이나 저수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침수성 수생식물이다. 줄기는 진녹색, 길이 0.3~1m, 지름 0.6~1mm이다. 잎은 마디에서 보통 3장이 차례로 겹쳐 난다. 잎자루는 잎집으로 되며 다소 돌출한 귀 모양이다. 잎몸은 좁은 피침형, 길이 1.3~3cm, 폭 0.5~1.8mm, 뒤로 구부러지며 가장자리에 7~18개의 뚜렷한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단성으로 암수한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타원형, 막질의 꽃싸개잎에 싸여 있고 화피는 투명한 막질, 꽃밥은 4실, 길이 1~2.5mm이다. 암꽃은 타원형, 꽃싸개잎은 없으며 씨방은 길이 0.6~3.2mm, 암술머리는 2~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 막질의 과피가 씨를 감싼다. 씨는 황갈색 또는 흑갈색, 긴 타원형으로 길이 2.8~3.4mm, 한 줄에 75~140개의 가로로 긴 그물눈이 규칙적으로 배열한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장흥, 경상남도 창원, 함안 등에서 자라며, 네팔, 인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톱니나자스말에 비하여 잎이 억세고 구부러지는 정도가 크며, 약실이 4개인 점에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참고문헌
나혜련 ( Hye Ryun Na ) , 최홍근 ( Hong Keun Choi ) : 한국식물분류학회 , 식물분류학회지 | 39권 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