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식물로 일본령 오가사와라제도[小笠原諸島]의 특산이다. 높이 약 10m로 자란다. 줄기는 회색으로 위쪽에서 두 갈래로 분지하며 가지 끝에 길이 약 1m에 이르는 선형의 잎이 나선 모양으로 밀생한다. 잎은 혁질(革質)이다. 줄기의 기부 가까이에서 굵은 기근(氣根)이 방사상으로 나와 지면에 이르러 줄기를 지주(支柱)한다. 그 형상에 연유하여 문어발아단이라고도 한다. 자웅이주로 암나무의 가지 끝에서 길이 약 20cm의 파인애플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등황색으로 성숙한다. 열매는 익혀서 식용하며 잎 ·목재는 남방식 가옥의 건축자재로 사용하고 잎에서는 모자 ·매트 ·바구니 등을 짜는 재료를 얻는다.

근연종인 폴리네시아 자생의 하라(P. dubius)와 인도네시아 자생의 멘콴(P. kaida)의 잎에서는 섬유를 얻어 직물을 짠다. 흰줄판다누스(P. veitchii)와 황엽의 산데리(P. sanderi)는 유묘(幼苗)를 관엽식물로서 온실에서 가꾼다.

판다나과의 교목.

학명 Pandanus boninensis
분류 판다나과
원산지 일본령 오가사와라제도[小笠原諸島]
크기 높이 약 10m, 잎 길이 약 1m, 열매 길이 약 20cm

판다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