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은 어느 계절이나 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때론 꽃들을 못 만날 때도 위로받고 오는것중에 하나는
한없이 펼쳐진 바위들의 모습이 우리들의 맘을 사로잡는다.
보는 각도에 따라 보는 장소에 따라 앞에 펼쳐지는 모습이 제각각 다른바위들
북한산을 대표하는곳 백운대에서 바라보던 인수봉의 모습도
상장능선을 타다가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백운대 뒷쪽에 위치한 숨은벽을 맨손으로 오르면서 바위 위를 한 걸음 한걸음
옮길 때는 자연의 신비롬에 압도당하고 만다.
백운대의 뒷모습이 아름다워 자주 찾아가는 숨은벽 계곡코스
호랑이굴을 지날땐 낮아지고 낮아져야 지날 수 있는
겸손함을 배울수 있고 백운대 앞에 위치한
여우굴을 지날 땐 거꾸로 내려가야 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자연의 신비로움 앞에서 마냥 겸손함을 그리고 지혜를 터득하면서
우리의 울퉁불붕 모난 모습을하나 하나 다듬어 가는 인생을 배우는가 싶다.
북한산 의상봉 능선을 넘다 보면 사람들 맘을 사로잡는 강아지 바위
난 언제나 강아지 바위를 보면서 신비로움에 감탄을 보내곤 한다.
볼 때마다 느낌이 틀리고 .마냥 귀여운 강아지 바위..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들 손길이
그곳에 닿을 수 없기에 그 모습이 더 신비로움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도 해 본다.
지난해 춘천 오봉산에 갔을 때 보았던 거북바위
어쩜 그리 거북이 하고 닮았을까`~
적당한 색깔과 적당한 크기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거북바위.
야생화를 찾아 다니다 보면 자주 만나는 바위의 모습에서
우직함과 장엄함을 담고 돌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