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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군에가 있는 아들이 외박을 나왔는데  산에 가자고 협박아닌 협박을
해보았지만  도리 도리 해 버린다.

그냥 아이 남겨 두고 산에 가려니 염체가 없어서 예의상 물어본 것인지도 모르는
아이는  엄마의 제의에 동의 안 한것을 미안해 하며  애교 까지 부리면서
" 엄마 사랑해" 하면서 팔에 매달린다.

일단 아이에게 엄마 노릇 쬐금 했다는 뿌듯함에 간식을 잔뜩 만들어 놓고
주말은 언제나 산행하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해 왔던 터라~..
발걸음도 가볍고 출발 하려고 집은 나섰는데~~

아니~~왠 황사가 그리 심할까?
근래에 볼 수 없는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황사~

어쩔꼬..
어떡해 해야 하나~`.
맘이 영 내키지 않지만~~
일단 짐 챙겨 가지고 나왔으니 집으로 다시 돌아 갈 수도 없고..

일단 북한산 쪽으로 내 사랑하는 애마를 몰고 가는데
맘은 계속 헷갈림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보니  버스를 타려고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을 간간히 서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 조금은  위안을 받으면서 도저히 올라갈 수 없으면 다시 돌아와 버리징~..
요케 토닥 토닥 달래며 달려서 찾아간 북한산

아침 일찍 서둘러 나오느라 뉴스 조차 들을 시간이 없었기에
황사가 언제 쯤에 없어질 것인지 궁금하여 ....
그때 서야 뉴스를 들으려고 레디오를 틀어 본다

오후 까지 황사가 ~..엥..우짤꼬~..?
다른 날 보다 5 배에 가까운 심한 황사라고~
내가 보기에도 올해 들어 최고로 황사가 심하게...
앞이 안 보인다.~ ..


일단 산 입구까지 왔으니 안 올라 갈 순 없고..
신발 끈 고쳐 매는데 맘이 영 무겁다~~

그런데 사람들이 벌써 올라 갔는지 차가 많이 주차 되어 있다.
단체로 오신 어떤 아저씨는 오늘 같은 날 산행 하는 것이 못내 못 마땅 한지
계속 계속 투덜 투덜 되신다..

카메라만 딥따 큰것으로 매곤 배낭은 아기 배낭처럼 아주 작은것 보니.
비 전문가인듯.. 복장도 그렇고~..

산에 오르면서 난 황사라는 넘을 다 잊어 버리고 말았다..
진달래가 활짝 핀 산~.
난 너무 너무 잘 왔다고  다시 한번 내 선택이 옳았다고  칭찬을 해 본다..

진달래꽃 한아름 따다 오시는 발걸음~ 고이  고이~..
근데 그런 님이 있으려나~.?ㅎㅎ

예전에 추억이 떠 올라  황사 가득 뒤집어 쓴 진달래꽃 몇 개를 따서 먹어 보았다.
색깔이 좀 흐린넘은  새콤함이 적다는 것을 익히 아는 지라~ㅎㅎ
이쁜 색깔로  따서 입안에  넣고 한 입 씹어 보니~..
예전에 그 맛 임에 분명하다...
난 ~~난 ~~그때의 추억을 먹고 있음을   느껴 본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서 정상에 오르니..
바람 또한 장난이 아니다..
멀리 뿌옇게 보이는 능선은 그냥 희미하게 만 보일 뿐~.
지나가면서 대화를 들어보니 "이렇게 황사가 심한데 온  우리들은 분명 미친 사람들이야.." 하는 한 아저씨의 말에
모두 맞장구를 치신다.ㅎ( 살짝 .. 속으로... 저도 그러네요. ) 해 본다.ㅎ

사람들은 모두 앞만 보고 가는데
난 언제나 옆에만 주로 보고 가는 이유를  다른 사람들은 알까~..?
야생화 찾으려는   작은 맘을.. 그대들은 아시려나~~?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가 하나 둘 피기 시작한다.
쭈그리고 사진 담으려고 포즈를 취하는데 사람들이 몰려 온다.
" 뭐가 있길레 찍냐고~~?" 그러더니 이쁜 노루귀 모습을 보곤..
" 북한산에도 이런 꽃이 있냐고~" 놀래 시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맘이 얼마나 이쁜지.

노루귀는 꽃잎이 노루귀를 닮어서 이름이 노루귀라고 이쁘게 설명 까지 해 드리고..
고맙다는 인사도 하시면서 가시는 분들 뒤에다 "행복 하세요 "하고 .. 작게 외쳐 보았다.

노루귀 . 처녀치마. 노랑제비꽃. 솜나물.
코에 살짝 대 보면서 냄새 맡아  보았던 노란꽃 생강나무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 산수유라고 말들 하기에..
내가 누군고...?자세히 꽃술의 모습하고 열매하고 설명을 쫙 해 드렸더니..
고맙다고 인사 하시고 가시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ㅎ 난 기쁨이 두배~..

오늘도 너희들이 있어서 난 난 난 말야~~행복행복 했단다.
내려오는 길에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바로 옆에 도룡룡알하고 개구리알이 있는것 보면서..
놀래서 넘어 질 뻔 했던 것  빼곤 .
무지 무지 행복 한 하루였단다..

나에게 뽀 받은 이쁜 아가씨.초옹각들..
담에 갈때 까지 ..지나가는 사람들 발에 밟히지 말고 있거레이~..ㅎㅎ
  • ?
    들꽃사랑 2006.05.30 13:19
    4월달 산행기네요..ㅎㅎㅎ
    언니 나는 어제 광탄으로해서 보광사까지 갔다왔지요
    계명산 예쁜꽃이 있다고 하길래 산행을 할까 올라가다가 혼자라서 무서워서 입구까지만 들러보고 내려왔어요..
  • ?
    세임 2006.05.30 14:03
    사랑님.. 그곳에 지금쯤 민백미꽃이 한창 일겁니다..
    한번 같이 갑시다.. ..~.
  • ?
    카르마 2006.05.30 14:34
    울집하고 비슷하군요.
    공군에 가있는 아들녀석은 왜그리 휴가를 자주 나오는지...

    휴가나와 집에 있는 아들녀석 혼자 남겨두고 둘이서 카메라챙겨들고 집을 나서기 일쑤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혼자서 라면끓여먹고 피자배달시켜먹고...
    미안한마음뿐이지만 우짭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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