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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07.08.21 04:06

만만디와 빨리빨리...

조회 수 309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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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중국을 다녀 오신 경험이
있으시니 잘 아시겠지만 중국의 Bus에는
비상구라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문이 없다고 합니다
아니, 그러면...!  
놀라실께 없습니다
'비상구'가 아니라 '태평문'이란 문이 있다 합니다
빨리 빨리 서둘러서 너 죽고 나 죽자가 아니라
천천히 침착하게 하라는 의미의 문이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대륙적인 기질과 한 없는 여유를 엿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세계로 통하는 한국인의 이미지는 '빨리빨리' 입니다
이와 대비해 중국인들을 '만만디'라고 하지요
한때는 우리는 이를 우습게 생각 했었습니다
우리의 이미지인 빨리 빨리 - 빠르다고 하는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걸 부인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지금 입니다
좁아 터진 땅 덩어리 이리저리 갈라 놓고 파헤치고
서둘러 가 봐야...어떻게 하자는 건지...
치열한 삶의 시간속에서라도 가끔은 느리기도 하고
쉬기도하며 생각하는 여유를 부려보는 멋도
좀은 있었으면 좋지 않을런지...

여기 禪詩 하나

                      그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 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꽃


그림 : Frankenia 입니다
  • ?
    목련 2007.08.22 23:29
    비상구 보다 태평문이 마음에 드는군요...
    만만디는 무슨 말인지...
    만디는 높고 힘들게 가는곳인것 같은데...
    쉬기도 하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 ?
    러비 2007.08.23 02:31
    만만디...중국 사람들이 느리고 질질끌고 나태하고
    하다해서 한문글자로 표현된 말인 듯 합니다
    그렇지요 조금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결정하고
    판단하고...했으면 하는 뜻에서 생각한 바를
    표현해 봤습니다...저 자신도 그렇지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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