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이 지니는 의미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색깔을 두고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또한 식물에게도 말입니다
우선 아름답다에서 부터
병이 들었다
죽게 생겼다
나뿐 놈이다
....등등으로 말입니다
오늘은 색갈론에 머리를 적셔 볼까 합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나이 먹은걸 거머티티 누리꾸리하게 말입니다
이것도 재주가 좀 필요합니다
그냥 쓰면 깜둥이 아니면 노랭이가 되어 버립니다
이들 모두다 무지하게 싫지요
작년에 지하철을 타고 인천을 가고 있었는데
옆에 읹은 나이든 아줌씨가 자꾸 처다보는 거에요
혹시 얼굴에 뭐가 묻었나하고 여기저기 실실 문질러
봐도 걸거적 거리는건 없는데 말입니다
느닷없이 이 아줌씨가 어데서 왔어요
예~엣, 서울에서요
아니 그게 아니라요
아~, 소련에서 왔는데요...
어쩐지 머리가 안 시커머코 좀 노리꼬리하더라 카이...머요 ㅎ
아이고 내가 그날 죽다가 살았습니다...생각이 나네...ㅋㅋㅋ
색으로 싱싱하고 또 여물지 않았음을 알고...
색에 민감 하잖아요....
좋아하는 색이나 아름다운 색에는
누구나 눈길이 가니... 황당 하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