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이 딱 한포기 보였슴미다

온 산의 숲이 둥굴레를 약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더덕은 벌써 절멸 직전인 것으로 보임미다

어제 저녁 무렵에 직접 둥굴레 뿌리를 채취하는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근경만 마대자루에 담고 지상부는 그대로 버리고 있었슴미다
마대자루의 담겨진 양으로 보아
둥굴레도 영흥공원 숲에서 2~3년 안에 사라질것 같았슴미다

지금 한창 둥굴레가 꽃을 피우고 있는데
꽃피고 열매 맺고 씨앗이라도 떨어 뜨리나고 난 후의
가을에 채취한다면 그래도 연명은 할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짐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