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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07.09.27 10:48

父情과 과꽃

조회 수 450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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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찾아간 처가의 입구부터 빨간 과꽃이 인사를 하듯 피어있었습니다. 너무나 많고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이 보기에 좋았지만 무심코 넘겨버렸습니다. 두달만에 뵙는 어르신들이지만 더 힘없이 보이는 것은 아마도 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제 마음의 일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장모님이 하신 말씀이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사진을 보는 지금은 왜그리 마음이 저려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네 장인이 자식들 오며는 좋아할 것이라며 저 과꽃이 추석에 맞춰서 꽃이 피도록 봄에 심기도 늦게 심고 하루에 3~4시간씩은 저 꽃에 매달렸다네"
지금 생각하니 자식들에게 산교훈을 주신 것 같습니다. 그 과꽃을 멋있게 키우시려고 80노인이 적어도 3,4개월은 공을 들였으니까요. 어르신의 가장 좋은 표현이 "와줘서 고맙고 즐겁구만" 정도이신 그 말씀과 같이 수수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과꽃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
    목련 2007.09.28 11:44
    길가에 핀 과꽃 ...
    자식을 위해 심으셨군요.
    부모님의 정성의 결실을 보는듯
    더욱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 ?
    꽃천사 2007.09.28 20:01
    부모님의 사랑은 참으로 넒고도 깊습니다.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시는 부모님이 계시니 좋으시겠습니다. 부모님 사랑 듬뿍 받으시는 파랑새님! 장인, 장모님의 과꽃이 오래오래 이어 아름답게 피기를 간구합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위하여!~~~~~
  • ?
    파랑새 2007.09.29 08:13
    뒤돌아 보니 부모님의 사랑이 크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내 자식이 커 가며 나에게 하는 행동을 보니 더욱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격려의 글들 감사합니다.
  • ?
    새미기픈믈 2007.10.08 12:35
    새미도 누군가의 오는 길에 꽃을 심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어여쁜 사람의 가슴 속에서
    내가 심은 꽃들이 피어
    바람에 가만 가만 흔들리기를 원해본다.

  1. 2008년 첫 심포지음을 다녀와서

  2. 9월 마지막 날의 感興(칠보산 탐사 後記)

  3. 父情과 과꽃

  4. 수리산, 칠보산의 탐사를 마치고

  5. 가을을 기다리며

  6. 어머니

  7. [re]반갑구나

  8. 안녕하세요~

  9. [re] 축하드립니다.

  10. [re] 선생님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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