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지만 해도 자주 가는 화악산 정상부근에 있는 나무들을 자작나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수종중의 하나가 자작나무입니다.
하지만 자작나무는 한대성식물이라서 남한쪽에 자생하는 곳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사스래나무와 거제수나무를 뒤져봤습니다.
결론적으로 화악산에 자생하는 것들은 거제수나무와 사스래나무였습니다.
한동안 자작나무속 식물만 찾아다녔던 것같습니다.
의외로 풀베개에 올라와 있는 자료들도 자작나무속식물은 유난히 자료가 많지 않은 듯합니다.
우선 자작나무속 식물의 검색방법부터 확인을 해봤습니다.
1. 자작나무속 Betula
1. 암화서는 懸垂. 樹皮는 백색이고 부드럽다.
2. 잎 표면에 有毛, 뒷면에 무모. 葉柄은 葉身의 1/2 내지 같은 길이 -------- 1. 만주자작나무
2. 잎 표면에 無毛, 뒷면에 유모 또는 무모. 엽병은 엽신의 1/2이하 ------------- 2. 자작나무
1. 암화서는 直立. 수피는 회갈색, 회색, 또는 흑회색이고 거칠다.
3. 잎의 側脈은 7쌍-16쌍이다. 열매에 날개가 있거나 없다.
A. 열매가 없을 때.
4. 樹皮는 흑회색이다. 果穗는 긴 원통형 -------------------------------- 3. 박달나무
4. 수피는 회갈색-회색이다. 과수는 난형-장타원형.
5. 잎의 側脈間에 有毛 -------------------------------------------- 4. 사스래나무
5. 잎의 측맥간에 無毛.
6. 小枝는 갈백색, 側脈은 10-16쌍. 實片 가장자리에 無毛 --------------- 5. 거제수나무
6. 소지는 자갈색, 측맥은 (6)8-10쌍. 실편 가장자리에 有毛 -------------- 6. 개박달나무
B. 열매가 있을 때.
4. 열매에 날개가 있다.
5. 樹皮는 흑회색이다. 果穗는 긴 원통형 ------------------------------- 3. 박달나무
5. 수피는 회색이다. 과수는 난형 ------------------------------------ 6. 개박달나무
4. 열매에 날개가 없다.
6. 잎의 側脈間에 유모. 측맥은 7-11쌍. 實片 가장자리에 有毛 ------------ 4. 사스래나무
6. 잎의 측맥간에 무모. 측맥은 10-16쌍. 실편 가장자리에 無毛 ------------ 5. 거제수나무
3. 잎의 측맥은 5-7(8)쌍이다. 열매에 날개가 있다.
7. 葉柄은 15-20mm, 果穗 길이는 3-4cm, 열매 측편은 옆을 향한다 ---------- 7. 물박달나무
7. 엽병은 2-5mm, 과수 길이는 1-2cm, 열매 측편은 위를 향한다 ----------- 8. 좀자작나무
자작나무속 9종
개박달나무 (Betula chinensis Maxim.)
거제수나무 (Betula costata Trautv.)
만주자작나무 (Betula platyphylla Sukaczev)
물박달나무 (Betula davurica Pall.)
박달나무 (Betula schmidtii Regel)
백두산자작나무 (Betula ovalifolia Rupr.)
사스래나무 (Betula ermanii Cham.)
자작나무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Miq.) Hara)
좀자작나무 (Betula fruticosa Pall.)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백두산자작나무가 포함되어 9종입니다.
영문자료를 확인해보니
만주자작나무가 빠지고 백두산자작나무가 부전자작나무로 바뀌어서 8종이 등재되어있습니다.
1. 교목 또는 관목, 측맥이 5-9쌍, 과서의 길이는 1-5Cm
2. 교목, 잎이 넓은난형 또는 난상삼각형, 길이는 3-9Cm, 암화서는 길이 2-5Cm, 화경은 길이 0.5-2.5Cm
3. 수피는 회백색, 황백색 또는 엷은황갈색으로 벗겨진다. 잎은 마름모꼴난형 또는 난상삼각형, 암꽃은 아래로 처지며, 포의 폭은 5-7mm, 꽃자루는 1-2.5cm. .........B. pendula(자작나무)
3. 수피는 흑갈색으로 갈라진다. 잎은 넓은 난형에서 마름모꼴난형, 암화서는 위로 선다.포의 폭은 2.5-3.5mm, 꽃자루는 3-6mm .............. B. dahurica(물박달나무)
2. 관목,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 길이 1-3cm, 암화서는 길이 1-3cm, 화경은 1-6mm
4. 잎은 수지질의 작은 반점이 드물다. 측맥은 8-9쌍, 종자의 날개는 불분명하다, 길이 0.1mm이하......... B. chinensis(개박달나무)
4. 잎에 수지질 선상반점이 빽빽하다. 측맥은 5-8쌍, 종자의 날개가 저명하고 막질이다.
5. 수피가 회백색, 소지는 거칠다. 잎은 난형에서 난상타원형으로 털이 없다. 포의 외측편이 옆으로 벌어지거나 수평이다. ........ B. fruticosa(좀자작나무)
5. 수피는 회갈색, 소지에 선모가 많다. 잎은 타원상 또는 넓은타원형, 어린잎은 백색선모가 많다. 포의 외측편이 약간 일어서거나 약간만 벌어진다. ......... B. ovalifolia(부전자작나무)
1. 교목, 측맥은 8-16쌍, 과서의 길이는 1-3.6Cm
6. 수피는 회백색 또는 연한갈색 또는 붙은색으로 벗겨진다. 과서는 1.5-2.7Cm, 열매의 날개가 저명하고 막질이다.
7. 수피는 회백색, 동아는 융모가 많다. 잎은 삼각상원형, 넓은난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측맥은 8-12쌍이다. 잎자루는 1-3.5Cm, 열매의 날개폭은 0.5-1mm. .......B ermanii(사스래나무)
7. 수피는 연분홍 또는 연홍색, 동아 인편에는 털이 없다. 잎은 난형 타원형,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측맥은 10-16쌍, 잎자루는 0.5-1.5Cm, 열매의 날개는 0.7-2mm ......... B. costata(거제수나무)
6. 수피는 흑갈색으로 갈라진다. 과서는 2.5-3.3Cm, 열매의 날개가 불분명하다 0.1-0.5mm ................. B. schimidtii(박달나무)
이중 자작나무, 좀자작나무와 부전자작나무는 북한지방에만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산에서 만나는 것은 자작나무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물론 조림지역이나 가로수등으로 식재되어있는 경우는 예외지만...
또 한가지 흔히 민간에서 박달나무라고 말하는 것이 대개는 물박달나무와 개박달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물학적으로 박달나무는 자생지역이 제한되어있고 비교적 고도가 높은 곳에 자생하고 있어서 흔히 접하기는 쉽지 않은 식물로 여겨집니다.
영문자료를 확인해봐도 말로는 구분이 그리 간단하지 않아보입니다. 수피, 잎, 열매등을 확인하면 구분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수피, 잎, 열매등등의 자료는 한번 더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