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속 식물들은 배상화서라는 독특한 화서를 갖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상화서(杯狀花序)란 문자그대로 화서의 형태가 술잔모양이라는 뜻입니다.

영문 기재문을 보면 involucre cuplike 또는 Cyathium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서의 형태가 컵(잔)처럼 생겨있다는 의미입니다.

곤충을 매개로 수정하는 대개의 식물들은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생존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극속 식물도 예외는 아니어서 꽃잎이 없는대신 선체(腺體:꿀샘)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영문기재문에서는 gland(선체) 또는 nectar gland(꿀샘)로 표현되고 있더군요.

가끔은 선체에 부속체가 꽃잎모양으로 달려있기도 합니다.

아래 그림은 대극속의 대표식물인 대극(Euphorbia pekinensis)에서 소총포를 제거한 화서입니다. 

전체적으로 술잔처럼 생긴 화서의 가운데에 큰자방을 가진 암꽃이 길게 솟아있고 그 끝에 3갈래로 갈라진 주두가 달려있습니다.

술잔모양의 화서 안쪽에 수꽃이 올망졸망 모여있고 가장자리에 입술처럼 보이는 것이 4개의 선체입니다.

개감수와 흰대극은 선체가 초승달모양입니다.

암대극,대극, 두메대극등은 선체가 길쭉한 타원형입니다.

그중에서도 암대극과 대극의 차이는 대극은 주두가 거의 다 갈라지지만 암대극은 그림처럼 중간까지만 갈라집니다.

반면 붉은대극과 낭독은 입을 벌린 형태로 좀더 넓은 형태입니다.

낭독은 그림처럼 화서와 열매에 털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5개의 선체를 가지지만 아메리카대극과 톱니대극은 선체가 한개만 달려있답니다.

그림은 톱니대극...

반면 땅빈대, 애기땅빈대,누운땅빈대,큰땅빈다.털땅빈대등은 선체에 꽃잎처럼 보이는 부속체가 달려있습니다. 선체주변에 날개처럼 달린 것이 부속체입니다.

사진에 흰색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선체의 부속체입니다.

http://wildgreen.co.kr/class/338708#comment_60268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