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속(Anemone) 13종
가래바람꽃 (Anemone dichotoma L.)
국화바람꽃 (Anemone pseudoaltaica H.Hara)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Regel)
대상화 (Anemone hupehensis var. japonica (Thunb.) Bowles & Stearn)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Korsh.) Kom.)
바람꽃 (Anemone narcissiflora L.)
바이칼바람꽃 (Anemone glabrata (Maxim.) Juz.)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Maxim.)
숲바람꽃 (Anemone umbrosa C.A.Mey.)
쌍동바람꽃 (Anemone rossii S.Moore)
외대바람꽃 (Anemone nikoensis Maxim.)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Nakai)
회리바람꽃 (Anemone reflexa Steph. & Willd.)
당초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13종의 바람꽃이 등재되어있습니다.
그외에 최근에 발견된 2종을 포함해서 풀베개 도감에는 총 15종의 바람꽃속 식물이 등재되어있습니다.
남방바람꽃 (Anemone flaccida F.Schmidt)
태백바람꽃 (Anemone pendulisepala Y. N. Lee)
The Vascular Plats of Korea를 살펴보면 국가표준식물목록과 동일한 13종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1. 꽃받침잎이 10-30장
2. 키가 50-80cm. 줄기가 양갈래로 갈라진다............ 대상화 (Anemone hupehensis)
2. 키가 10-30cm. 줄기가 분지하지 않는다.
3. 줄기에 털이 많다..................................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3. 줄기에 털이 없다.................................. 국화바람꽃 (Anemone pseudoaltaica)
1. 꽃받침잎이 일반적으로 5장
4. 꽃은 일반적으로 1개만 달린다.
5. 꽃의 직경이 4cm ................................... 외대바람꽃 (Anemone nikoensis)
5. 꽃의 직경이 1-2cm
6. 꽃받침이 뒤집어져서 화경과 평행하다................ 회리바람꽃 (Anemone reflexa)
6. 꽃받침잎이 옆으로 벌어진다.
7. 경생엽에 잎자루가 없다.
8. 근생엽의 잎자루에 일반적으로 털이 없다. 꽃받침잎의 끝이 뾰족하다........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8. 근생엽의 잎자루에 퍼진 털이 있다. 꽃받침잎의 끝이 원형이다.............. 바이칼바람꽃 (Anemone glabrata)
7. 경생엽에 잎자루가 있다.
9. 꽃받침이 타원형, 원두. 잎뒷면에 드문드문 솜털이 있다.................... 숲바람꽃 (Anemone umbrosa)
9. 꽃받침이 길쭉하고, 예두. 잎뒷면에 솜털이 빽빽하다.......................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4. 화서당 2개이상의 꽃이 달린다.
10. 줄기가 상부에서 양분된다......................... 가래바람꽃 (Anemone dichotoma)
10. 줄기가 분지하지 않는다.
11. 꽃은 4개이상. 수과에 털이 없다................... 바람꽃 (Anemone narcissiflora)
11. 꽃은 2-3개. 수과에 솜털이 있다
12. 경생엽에 잎자루가 있다. 꽃받침은 타원형, 길이는 대략 8mm...........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12. 경생엽에 잎자루가 없다. 꽃받침은 난형, 길이는 대략 1cm............. 쌍동바람꽃 (Anemone rossii)
오늘의 목표는 쌍동바람꽃 (Anemone rossii)입니다.
Anemone rossii 라는 학명으로 검색해보니 전혀 검색이 안됩니다.
혹씨나 하는 마음에 상동바람꽃의 이명으로 등재된 Anemone baicalensis subsp. glabrata var. rossii로 검색해보니까 FOC에는 Anemone baicalensis var. rossii로 등재되어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바이칼바람꽃의 변종인 셈입니다.
1 Leaf petiole and scape glabrous 5d var. rossii + Leaf petiole and scape pubescent. (2) 2 (1) Leaf petiole and scape spreading pubescent 5a var. baicalensis + Leaf petiole and scape sparsely appressed puberulent. (3) 3 (2) Sepals 7--8 mm; stigma ellipsoid-turbinate 5b var. kansuensis + Sepals 10--20 mm; stigma globose 5c var. saniculiformis |
잎자루와 화경에 털이 없는 것이 쌍동바람꽃이네요.
바이칼바람꽃은 잎자루와 화경에 털이 있고...
한글 기재문에 " 화병은 2개이고 털이 있으며......"라고 되어있는데 무슨 조화일까요?
영문 기재문을 살펴보니 "cyme 1(or 2)-flowered." 꽃이1개(또는 2개)인 취산화서라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쌍동바람꽃은 바이칼바람꽃과 비슷하지만 잎자루와 화경에 털이 없는것입니다.
꽃은 주로 1개가 달리고 가끔 2개가 달릴 수도 있답니다.
흔히 꽃이 2개 달리기 때문에 쌍둥이바람꽃의 의미로 쌍동바람꽃으로 불리우는 국명 자체에 문제가 있는 셈입니다.
사족 : 쌍동바람꽃을 바이칼바람꽃의 변종으로 처리를 하다보니 홀아비바람꽃과의 구분에 문제가 있는 것같습니다. 홀아비바람꽃은 한국특산이라 영문으로된 자료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홀아비바람꽃과 상동바람꽃이 혹씨 같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기는 하지만 너무 오버하는 것같아서 참기로 했습니다.
좌우간 쌍동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의 구분은 숙제로 남겨둡니다.
사족2 : 일부자료에서는 Anemonoides rossii늘 물론이고 Anemone baicalensis var. rossii까지 Anemone baicalensis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바이칼도 본적 없으니 할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