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자나무속 식물은 봄에 피는 진노란색의 꽃도 아름답고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붉은 열매때문에 최근 정원수로 인기 있는 수종이지만 원래는 약재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식물이다.
매자나무속의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학명과 비슷한 berberine 외에도 palmatine, columbamine, jatrorrhizine 및 oxyacanthine 등의 여러가지 알칼로이드가 추출되었다.
한의학에서도 淸熱(청열), 燥濕(조습), 消炎(소염), 해독의 효능이 있고, 급성장염, 이질, 황달, 熱痺(열비-熱性 全身症狀(열성 전신증상))에 수반하는 痺證(비증)), 나력, 폐렴, 인후부의 염증, 骨蒸(골증-結核性發熱(결핵성발열)), 결막염, 癰腫(옹종), 瘡癤(창절), 血崩(혈붕)을 치료에 이용되어왔다.
서양에서도 류마티즘치료 및 항생제대용으로 흔히 이용하고 있는 식물이다.
그중 아직 항생제 효과에서는 이견이 있지만 장에서 흡수가 되지않기 때문에 장내세균감염의 치료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매밥톱나무와 매자나무의 구분이 쉽지않은 것같다. 우리 풀베개에도 오동정된 자료들이 많고 심지어는 식물원이나 수목원의 팻말조차 잘못되어있는 것이 많은 것같다.
이에 국내에서 자생하는 매자나무, 매발톱나무, 당매자나무의 구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
1. 매자나무속 Berberis
1. 잎에 거치가 없다 ------------------------------------------------- 1. 당매자나무
1. 잎에 뾰죽한 거치가 있다.
2. 小枝는 적색-암살색. 잎의 거치는 고르지 않다. 열매는 구형-난상 구형 ------- 2. 매자나무
2. 소지는 회색-황회색. 잎의 거치는 고르다. 열매는 타원형 ----------------- 3. 매발톱나무
1. 당매자나무 B. poiretii Schneid. 평북 야생, 남부지방 식재
2. 매자나무 B. koreana Palibin 경기도 이북의 산록
3. 매발톱나무 B. amurensis Rupr. 중부 이북의 산지
--------------------------------------------------------------------------------
위 내용은 이상태검색집에 있는 내용이다.
일단 당매자나무는 잎에 거치가 없는 것으로 확연하게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거치가 있는 매자나무와 매발톱나무의 구분이 쉽지않다.
그동안 매발톱나무는 발톱모양의 가시가 있다는 설명때문에 줄기에 달려있는 가시의 형태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많은 혼동이 생겼던 것같다.
--------------------------------------------------------------------------------
1. Leaf margins entire ..................................... B. poiretti(당매자나무)
1. Leaf margins spinose.
2. Foliaceous spines(on vegetative branches) present; leaf margins irregulary spinose; lower surface of leaves usually grayish green; berries globes......... B. koreana(매자나무)
2. Foliaceous spines abscent; leaf margins regulary spinose; lower surface of leafes usually green; berries oblong.......................................... B. amurensis(매발톱나무)
--------------------------------------------------------------------------------
위 내용은 The Vascular Plants of Korea 207쪽에 있는 매자나무속의 검색내용이다.
위 내용대로라면 엽상가시가 매밥톱나무에는 없고 되려 매자나무의 어린가지에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가시의 형태를 살펴보니 더욱더 혼란스럽다.
결국 가시는 포기하고 잎과 열매만으로 동정을 시도 해보기로 했다.
나름대로 구분을 해보니 잎의 톱니의 형태만으로도 동정이 가능할 것같다.
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 Windows저장일자2008:06:14 23:44:15사진 크기508 X 484원본사진 크기508 X 484
매자나무나 매밥톱나무는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지만 그중 매밥톱나무의 톱니는 비교적 규칙적이고 훨씬 날카로워서 마치 매의 발톱형상을 하고 있다.
반면 매자나무는 톱니는 있지만 패턴이나 형태가 불규칙하고 매발톱나무에 비해서 덜 날카로웠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EOS-1D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 Windows촬영일자2009:06:14 16:54:18감도(ISO)200촬영모드Manual노출모드Manual exposure측광모드스팟측광노출시간1/180조리개 값f/5.6촛점거리100/1노출보정0/1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11 X 800원본사진 크기511 X 800
열매의 형태나 갯수 및 화서등도 동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매자나무는 열매가 비교적 둥그러워서 원형이나 타원형에 가깝고
매발톱나무는 비교적 길쭉한 편이며
일본매자나무는 2-4개로 비교적 구분이 쉽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NIKON CORPORATION카메라모델명NIKON D200소프트웨어Ver.2.00 촬영일자2008:06:01 13:47:19감도(ISO)200촬영모드Program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0/3200조리개 값f/9.0촛점거리1050/10조리개 최대개방32/10노출보정-2/6플래쉬Not Fired35mm 환산157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36 X 800원본사진 크기0 X 0
잎의 거치가 비교적 규칙적이고 날카로워서 마치 매의 발톱을 연상케하는 형상이다.
매발톱나무(Berberis amurensis Rupr. var. amurensis)는 중국 일본 한국 및 러시아의 아무르지방까지 존재하며 국내에서는 강원도, 경기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의 1,000미터 이상의 고산에 분포한다.
이중 잎이 더 작은 한라산의 것은 섬매발톱(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Nakai)이라 하여 매발톱나무의 변종으로 처리한다.
울릉도에서 자라는 잎이 넓은 개체들의경우 왕매발톱나무(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Nakai)라 하며 품종 또는 변종으로 처리한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NIKON CORPORATION카메라모델명NIKON D200소프트웨어Ver.2.00 촬영일자2008:05:24 13:52:15감도(ISO)200촬영모드Program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0/2500조리개 값f/8.0촛점거리1050/10조리개 최대개방33/1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35mm 환산157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800 X 536원본사진 크기0 X 0
잎의 거치가 비교적 불규칙하고 날카롭지 않다.
매자나무(Berberis koreana Palib.)는 한국특산식물로 강원도, 경기도, 충북지방의 해발고도 100 미터 이하의 야산에 분포한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PowerShot A95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7.0촬영일자2008:04:30 10:24:48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250조리개 값f/5.0촛점거리250/32조리개 최대개방95/32노출보정0/3플래쉬외장후레쉬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600 X 800원본사진 크기1200 X 1600
잎의 거치가 없다.
당매자나무(Berberis poiretii C.K.Schneid.)는 주로 북한지방, 몽고, 러시아등에 분포하며 국내에 있는 것은 대부분 식재된 것이다.
잎의 거치가 없으면서 열매나 꽃이 2-4개씩 달린다.
흔히 일본에서 도입된 원예종인 일본매자나무(Berberis thunbergii DC.)를 당매자로 오동정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
줄기에 달린 가시의 형태는 변이가 많다.
잎에 거치가 없는 것은 당매자나무이며 (식재되어있는 일본매자나무도 거치가 없으나 꽃이나 열매가 2-4개만 달리며 비교적 잎이 작고, 봄부터 일찍 빨갛게 단풍이 드는 모습이 비교적 구분이 쉽다.)
잎에 거치가 있는 것중 열매가 둥글고 잎의 거치가 비교적 불규칙적이고 끝이 날카롭지않은 것이 매자나무, 잎에 거치가 비교적 규칙적이고 끝이 날카로운 것이 매발톱나무이다.
참고문헌
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 The Genera of Vascular Plants of Korea, 아카데미서적
이상태(1997), 한국식물검색집, 아카데미서적
이창복(2006), 원색 대한식물도감, 항문사
이영노(2002), 한국식물도감, 교학사
윤주복(2008), 나무해설도감, 진선BOOKS
http://www.pfaf.org/database/plants.php?Berberis+amurensis
http://en.wikipedia.org/wiki/Barberry
* 일부 자료에 없는 내용은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의 매자나무과 담당자이신 한림대학교 김영동교수님께 자문을 구한 내용입니다.
사족.......................
식물원이나 공원에서 식물이름앞에 붙여놓은 팻말에 가장 오류가 많은 식물로 생각됩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일본매자나무를 당매자나무나 매자나무로 되어있더군요.
모 식물원에는 당매자나무를 매자나무로 붙여놓았고
모모 식물원에는 매자나무를 매발톱나무로 붙여놓는가하면
어떤 공원에서는 당매자나무를 매발톱나무라고 되어있는 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