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신은 길이 3~10cm, 너비 2~4mm, 줄기의 기부 쪽에 모여난다. 3~10cm 2~4mm 엽초는 등 쪽에 용골을 만들며 밋밋하다. 엽설의 막질부는 미세하며 털로 이루어진다.
줄기 끝에 한 개의 총(raceme)이 달린다. 화서는 길이 3~6cm, 납작하며 마디마다 1개의 불임소수와 1개의 임성소수가 붙으며 마디부위가 잘 부스러진다. 임성소수는 길이 3.5~4.0mm이다. 불임소수는 임성소수와 같은 길이이나 퇴화되어 타원상 송곳형이다. 임성소수 제1포영은 장타원형, 혁질, 5~7맥, 용골이 2개 있으며 용골에 넓은 날개가 있어 전체가 4각형으로 보이고, 제2포영은 혁질, 1개의 용골, 3맥이다. 임성소수 제1소화는 웅성, 투명질의 호영과 내영이 있으며, 제2소화는 양성이다.
영과
근경을 길게 뻗으며 줄기는 직립하고 높이 15~30cm, 2~3개의 마디가 있다. 15~30cm
땅속줄기가 발달한다.
서식지
제주특별자치도의 저지대 양지쪽에 잔디처럼 자란다.
개요
바닷가 언덕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긴 땅속줄기가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2~3개의 마디가 있다. 높이는 15~30cm이다. 잎집은 털이 없다. 잎혀의 막질 부분은 매우 좁고 털로 되어 있다. 잎몸은 길이 3~10cm이고, 너비 2~4mm이다. 꽃은 9~10월에 피는데 꽃차례는 줄기 끝에 대가 없는 작은이삭이 이어 달리며 길이는 3~6cm로 선형이다. 작은이삭은 꽃차례의 마디마다 임성과 불염성이 함께 달리고, 임성의 작은이삭은 길이 3.5~4.0mm이며, 수꽃과 양성화가 한 개씩 들어 있다. 제1포영의 용골 윗부분에 넓은 날개가 있다. 첫 번째 꽃은 수꽃이고 두 번째 꽃은 임성이다. 불염성의 작은이삭은 퇴화하여 피침형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며, 베트남, 중국 남부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전체 꽃줄기가 가지를 치지 않고 선형으로서, 마디가 잘 부러지는 등 쇠치기풀속 식물과 꽃차례의 모양이 유사하지만, 줄기가 가지를 치지 않고 꽃차례가 줄기 끝에만 달리므로 구별된다.
동정키
쇠치기풀속(Hemathria)식물과 비슷하게 화서의 중축이 소수와 같은 넓이로 두껍게 발달하고 화서의 마디가 잘 부서지며 화서는 줄기 끝에 1개만 정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