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공터에 자라는 한해살이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20-50cm이며, 아래쪽에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한다. 턱잎은 피침형으로 길이 4-6mm, 작은 톱니가 2-3개 있고, 밑부분이 귓불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3출 겹잎이다. 작은 잎은 도란형 또는 좁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10-25mm, 너비 8-10mm, 가장자리에 잎끝 쪽을 향한 톱니가 있다. 꽃은 3-5월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노란색이다. 꽃차례는 길이 1.5-4.0cm, 가늘고, 15-20개의 꽃이 밀집하여 달린다. 꽃대는 길고, 꽃자루는 길이 1mm쯤이다. 꽃은 길이 2.2-2.8mm이고, 기판은 넓은 난형, 익판과 용골판은 길이가 비슷하다. 열매는 협과이며, 구형으로 지름 2mm쯤이고, 익으면 적갈색이다. 아시아와 유럽에 자생하며, 귀화하여 자라는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경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에 2020년에는 전남 장흥에서도 발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