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어긋나기하며 깊게 갈라지거나 복엽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경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줄기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엽신은 난형에서 심장형으로 3갈래로 갈라지고, 길이 2~5cm, 폭 3~6cm 정도이다. 기부는 원저 또는 심장저이고 잎의 양면에 털이 드물게 또는 밀생한다. 잎자루 길이는 3~6cm이다.
총상화서, 2~5개의 꽃이 달리며, 너비 1.2~2.5cm 이다. 꽃자루 길이 3~5cm, 꽃받침은 5장, 넓은 난형에서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3~8mm, 너비 1.5~3mm이며 가장자리는 막질이고 누운털이 있으며 뒤로 젖힌다. 꽃잎은 5장, 도란형에서 넓은 타원상 도란형, 길이 7~10mm, 너비 4~8mm, 연한 황색을 띠고 꽃받침보다 길다. 수술은 다수이고 약은 장타원형으로 연한 노란색을 띤다. 암술대는 숙존한다.
4월~6월 성숙, 열매는 폭 5~8mm으로 구형에서 아구형이다. 열매당 수과는 12~25개가 구형을 이루며, 비틀어진 도란형에서 난형으로 길이 2.5~3mm, 폭 0.5~1mm 정도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를 치며, 줄기속은 비어있고, 털이 있다.
뿌리는 잔뿌리가 많이 난다.
서식지
햇빛이 잘드는 습지나 논에서 자란다.
개요
▶털개구리자리는 유럽원산 외래식물로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견되어 보고되었다.
근연종*
▶개구리자리(R. sceleratus): 털이 없거나 드물게 있으며 열매는 원통형(통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