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부리는 통모양이며 수술대는 화관의 가운데에 달리며 꽃밥은 둥글며 암술대는 산둥글레에 비해 길다.
줄기는 곧추선다.
서식지
햇빛이 잘드는 곳
개요
햇빛이 잘 드는 풀밭이나 산록의 떨기나무 숲 아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비후된 원주형이고 옆으로 길게 뻗으며 2~3개로 분지한다. 줄기는 높이 72~87cm에 달하며 곧추서고 굵으며 능각이 없다. 잎이 달리는 줄기는 길이 40~45cm이다. 잎은 14~18개가 어긋나고 잎자루가 뚜렷하다. 잎몸은 좁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거나 점차 뾰족해지며 밑은 뾰족하거나 아래로 흐른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맥 위에 돌기가 있다. 꽃은 5월에 피는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2~4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5~4.3cm이고 3~9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줄기 아래쪽으로 활처럼 휘어진다. 작은꽃자루는 2~4개가 나오며 꽃자루보다 가늘다. 화피는 통형이고 흰색이다. 화피열편은 짧으며 연한 녹색이고 꽃이 필 때 밖으로 약간 젖혀진다. 수술대는 원주형이며 화피통의 가운데에 달린다. 꽃밥은 화살촉 모양이다. 암술대는 선형이다. 암술머리는 둥글다. 열매는 장과, 구형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충청북도 각호산, 민주지산 등 한반도 중부지방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산둥굴레보다 암술대의 길이가 길며, 줄기에 능각이 없고, 비교적 곧추서며, 땅속줄기의 두께가 대개 1cm 내외로 비교적 두껍지 않은 점에서 다른 분류군들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