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나무과에 속하며, 상록성이고 줄기는 목본상으로 단생하는데 분지(分枝)하지 않는다. 줄기는 높이 10∼20m(원산지에서는 40m까지), 지름 1m 이상이다. 잎은 장타원형의 깃꼴겹잎이고 길이 5∼6m이다. 작은 잎은 엽축 한쪽에 80-100개가 달려 있다. 잎 색깔은 짙은 녹색이고 위로 향하지만 늙은 잎은 밑으로 처진다. 열매는 핵과, 길이 2cm, 지름 1cm의 타원형인데 황색 내지 오렌지색이다. 씨가 하나 들어 있다. 과육은 먹을 수 있지만 맛이 좋지 않다.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흔히 식재한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