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산기슭에서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덩굴나무이다. 꽃은 5~8월에 핀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3~5cm, 폭 1~2cm, 밑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뒷면은 분백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5~15mm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주머니에 들어 있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15~17mm, 열매자루는 길이 5~10mm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며, 일본 류큐 열도, 중국, 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모람에 비해서 잎이 작고 끝이 둔하며, 열매주머니가 1.5배 이상 크므로 다르다. 열매가 모람보다 크기 때문에 왕모람이라고 한다. 열매는 식용한다.
참고문헌
한반도 수목지 1(2017), Chang, C. S., H. Kim and K. S. Chang. 2011. Illustrated Encyclopedia of Fauna & Flora of Korea. Vol. 43. Woody Plants.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Seoul. 509 pp., Lee, Y. N. 2006. New Flora of Korea, Vol. I. Kyohaksa, Seoul. Pp. 246-248., Yokoyama, J. 2001. Ficus. In Iwatsuki, K., D. E. Boufford and H. Ohba (eds.). Flora of Japan. Vol. IIa. Angiospermae, Dicotyledoneae, Archichlamydeae. Kodansha, Tokyo. Pp. 6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