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초지에서 쑥속 식물의 뿌리에 붙어사는 여러해살이풀로 기생식물이다. 땅속줄기는 굵고 육질이다. 줄기는 곧추 자라며 높이 10~30cm,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흰색의 연한 털이 있다. 잎은 비늘 모양으로 줄기에 듬성하게 붙는다. 꽃은 5~6월에 노란색 또는 연한 노란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에 흰색의 연한 털이 많다. 암술대는 꽃부리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 타원형으로 7~8월에 익으면 2갈래로 터진다. 한반도 북부지방에 자생하며, 러시아, 몽골,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과 비교하여 꽃이 연한 보라색으로 피는 변종을 압록더부살이로 구분하며, 북부지방의 고원지대에서 자란다. 강장제로 약용한다. 노랑갯더부살이, 노랑쑥더부사리, 노랑쑥더부살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