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있거나 없고 피침형이며 밑부분의 것은 우상으로 갈라지고 윗부분의 것은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으며 매우 작으며 총상꽃차례는 곧고 길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고 꽃잎은 길이 2mm정도이며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다.
각과는 긴 타원상 달걀모양이고 길이 5~6mm로서 끝이 약간 오목하며 위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높이 20-80cm이고 분백이 돈다.
개요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한반도 북부지역에서 화전민들이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하여 산과 들에 자라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20~80cm 정도로 곧추서 자라며,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털이 없거나 위쪽에 뻣뻣한 털이 듬성하게 나기도 한다. 뿌리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 2~8cm, 형태 변이가 다양하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피침형으로 아래쪽 잎은 깃꼴로 갈라지지만 위쪽 잎은 선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모여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잎은 타원형으로 길이 1.0~1.8mm이다. 꽃잎은 주걱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2.5~3.5mm이다. 열매는 각과, 타원상 난형으로 길이 5mm쯤이다. 씨는 적갈색, 타원형으로 길이 2.0~2.6mm, 날개가 없다. 한반도 북부 함경도, 평안도 등에서 자라며,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콩다닥냉이에 비해 각과가 길이 5~6mm의 긴 타원 모양의 난형이므로 구별된다. 뿌리와 잎을 식용한다. 큰냉이라고도 한다.
동정키
L.macrocarpum 은 잘못 명명된 것으로서 본종(本種)과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1906년 FAURIE 신부가 원산에서 채집한 이래 북부지방의 각처에서 채집되었다.